최신 IT 트렌드 - 그림 한 장으로 보는
Saito Masanori.Okoshi Shoji.Shibuya Ryuichi 지음, 이영 / 정보문화사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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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어언 15년 가까이 일했다. 지금도 개발을 하고 있지만 주고 시스템 설계와 소프트웨어 설계를 하고 있다. 공학 계통 일을 하다 보니 최신 IT와는 좀 거리가 멀어도 되려니… 믿던 철없던 시절이 지나가고 프로젝트를 수주하기 위해 제안서를 쓰고 작업을 하다보면 최신 IT 기술을 알아야만 개발이 더 쉬워진다는 것을 요새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어떤 프로젝트는 아예 최신 트렌드란 트렌드는 모두 긁어다 놓았는지 처음 들어보는 기술들도 있어서 당혹스럽기까지 했었다. 그렇다보니 IT 최신 트렌드에 대해 공부를 좀 해야 겠는데… 여기 저기 인터넷에 널린 자료들을 하나하나 찾아다니며 공부하는데도 시간이 만만치 않게 든다. 아, 이거 못해먹겠네! 를 외치던 때 알게 된 것이 이 책이다.

 

“그림 한장으로 보는” 이라는 제목만으로도 끌렸다. 좀더 쉽게 알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음, 역시나 도식화된 그림들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서 이해하기가 더 쉽다. 그 동안 대략적인 이해 정도만 하고 있던 개념들을 확실하게 알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기술에 대해 “어떤 것인지? 왜 필요한지?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에 대해 차례로 조목조목 설명을 해주니 모르기도 어렵겠다. 다만 IT 관련 계통에서 일하지 않는 분들이라면 처음 들어보는 단어들 때문에 읽기가 어려울 수도 있으니 유의하기를 바란다. 이 책은 IT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있는 사람이 읽기에는 굉장히 유용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내용 자체가 어려운 건 어쩔 수 없으니 감안하고 보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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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송스님의 자연을 담은 밥상
법송 지음 / 서울문화사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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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우선은 일견 보기에도 굉장히 건강해 보이는 메뉴들이 눈에 띈다. 식재료만 건강한 것이 아니라 조리법도 그렇다. 어린 시절 부모님을 따라 갔던 어느 작은 절의 주지스님이 해주셨던 절밥이 생각나더라. 어린 마음에 별로 맛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지만, 지금 내 나이가 되어서 보기에는 그렇게 건강한 음식이 없을 것 같다. 물론 정갈해 보이고 깔끔하기까지 한… 그런 음식 말이다.

 

법송 스님의 자연을 담은 밥상은 모든 음식들이 참 예쁘기도 하다. 담겨있는 그릇조차 음식과 잘 어울린다. 조리법은 어렵지 않다. 재료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기 때문이다. 다른 음식들처럼 복잡하게 찌고, 굽고, 튀기는 등의 과정이 별로 없다. 그러니 따라하기도 쉽다. 다만 아직 어린 아이들이 먹을만한 것들은 그다지 많지 않은 것이 좀 아쉽더라. 뭐 100% 전부를 만족시킬 수 있는 조리법이 어디 있겠는가, 좋은 게 있으면 아쉬운 점도 있는 법이다.

 

이제 내 나이 불혹. 부모님께서는 더 많이 나이가 드셨다. 정정해 보이시지만 그래도 걱정스러운 이런 때 자연을 닮은 법송 스님의 밥상으로 좀 더 건강한 밥상을 만들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음식을 만들기 위해 재료를 들과 산에서 모으고 간단히 조리하는 과정에서도 작은 기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꽃이나 나물, 나뭇잎들을 따고 깨끗이 씻고, 예쁘게 담고… 이 또한 건강한 취미생활이 되어줄 수 있는 아이템이 되어주리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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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를 위한 영문법
김대운 지음 / 토마토(TOMATO)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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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 영어 너무 어렵다. 읽거나 쓰는게 차라리 낫지. 그런데 내 문제는 회사다. 해외 고객들이 많으니 영어를 해야 한다. 그나마 PM님들이 나설 때는 괜찮지만 영어로 발표하고, 영어로 질문받고 대답하고… 제대로 안될 때는 답답하고 나 자신에 대해 실망도 많이 했다. 그래서 우선 시작했던 것은 원어민과 일대 일 대화였다. 전화 영어가 아니라 아는 친구를 통해서 대학에서 강사를 하고 있는 원어민들과 일대일 수업을 연결해서 시작한 거다.

 

일단 얼굴 맞대로 이야기를 하다보니 영어 울렁증은 괜찮아졌다. 하지만 아쉬웠던 것은 영문법이었다. 제대로 된 대화를 하려면 완료니 완료 진행이니 하는 문법들이 필요했지만 원어민들이 한국어를 거의 못하는 사람들이다 보니 내가 정말 연습하고 알고 싶은 것들에 대해서 대화하기가 쉽지도 않았다. 그래서 영어 문법을 공부해야지! 생각했는데 그냥 문법책을 공부하다보니 이건 또 내가 원한 것과 다르고 내용도 많다 보니 공부하다가도 자꾸 끊겨서 패스!

 

그러던 차에 카페에서 알게 된 책이 이거다. 우선 책의 크기가 작다. 13x19cm 정도 되는 아담한 사이즈라서 들고 다니기 좋고 책도 안 두꺼워서 좋았다. 여타 다른 문법 책들처럼 1일칭이니 3인칭이니 그런 것들이 아닌, 딱 대화할 때 필요한 문법들로만 구성되서 좋다. 주 문장을 가지고 문법 포인트를 설명하고 대화예제를 연습할 수 있다. 그리고 배운 것을 복습할 수 있는 연습문제까지 - 딱 이 흐름이다. 열심히 읽고 문제 풀고(책에 낙서도 좀 하면서…) 하다 보면 좀더 나아질 수 있으리란 생각이 들 정도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든 책이다. 이제 공부할 책을 찾았으니 열심히 공부를 시작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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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 리더 vs 힐링 리더
송수용 지음 / 스타리치북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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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라는 것은 어렵다. 어떤 리더가 되느냐에 따라서 자신의 팀원이나 회사에 엄청난 불이익을 안길 수도 있다. 그런 사람들을 주변에서 심심치 않게 봤고, 나 자신도 지난 해 팀장으로 있으면서 팀원과의 불화 때문에 고생했기 때문에 문득 궁금해 졌다. 좋은 리더라는 것은 어떤 것일까? – 그래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우선 이 책은 리더에 대해 킬링/힐링의 단순한 이분법으로 나누는 것이 무리한 일이라는 것에 대해 알고 있음에도 리더가 해서는 안될 일과 해야 할일을 명확히 제시하기 위해 책의 컨셉을 정했다고 한다.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리더에 대한 정답 보다 좋은 리더가 될 수 있는 방법론에 대한 이야기이기에 읽기 편한 책이었다. 알기 쉽게 예제를 제시하고 예시된 이야기에서 무엇이 문제인지에 대해 분석하여 설명한다. 어려운 말들을 배제하고 쉬운 설명으로 풀어낸 리더의 덕목은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

 

게다가 리더에게 “다 네 잘못이야! 네가 잘해야 돼!”를 외치지는 않는 점이 좋았다. 좋은 리더라도 잘못된 부하 직원 때문에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이야기 한다. 그리고 믿을 수 있는 부하직원을 어떤 식으로 판별하면 좋을지에 대한 조언도 곁들인다. 물론 정답이 아니라는 것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내가 겪었던 바로는 꽤나 정확한 이야기들이 많았기에 신뢰가 갔고 위안이 되었다.

 

어떤 책인들 정답이 있겠는가. 하지만 이 책은 팀장을 하면서 맛봤던 참담함과 괴로움, 내가 잘못한 것이라는 자책감 등에 사로잡혀 다시는 팀장 따위 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던 나한테 위로와 실패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 책이었다. 나는 이 책이 무척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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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고 싶은 날 - 신현림의 라이팅북
신현림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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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고 외로울수록 책을 읽고
줄친 글을 따라 쓰면서 나만의 실력과 상상력을 키워갔다.
책에 탐닉하고 펜으로 따라쓰고 메모했던 그 따스한 나날들을
나는 사랑한다.
- 신현림의 <글 쓰고 싶은 날> 中

 

개인적으로 신현림 시인을 참 좋아한다. 제일 좋아하는 시는 "나의 싸움" 이라는 시다. 내 인생에서 미치도록 힘들고 절망에 빠져있던 시절 읽었던 시였는데 "삶이란 자신을 망치는 것과 싸우는 것이다" 라는 첫 문장의 강렬함에 매료되었더랬다.
 
이 책을 선택한 것은 그런 신현림 시인에 대한 끌림의 일환이기도 했지만 누구나가 가졌을 법한 글쓰기에 대한 약간의 욕심에서 비롯됐다. 공과대를 나와서 엔지니어로 근 15년여를 살다보니 아무래도 인문학이나 문학 쪽에 대한 재능은 점점 더 퇴화되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쓰기에 대한 요구는 사회 생활을 많이 할수록, 관리 직쪽으로 갈수록 더 높아졌다. 덕분에 글쓰기에 대한 스트레스도 점점 높아져만 갔다. 그러던 차에 만난 이 책은 일천한 나의 글쓰기에 대한 재주를 조금이나마 나아지게 해 줄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갖게 한 책이었다.

 

음… 그런데 조금 내가 기대했던 바와는 틀리다. 글쓰기에 대한 지침이나 방법 같은 것은 적었고, 여백은 컷다. 직접 스스로 해보라는 것이다. 이런 책은 처음 보는 터라 당황스럽다. 신현림 시인이 말한 것처럼 조금 낙서를 따라 해봤다. 글도 적어봤다. 나는 책은 애지중지 아끼는 편이라 직접 책에 낙서는 커녕 종이를 접어본 적조차 없어서 신선했다.

 

하지만 서운하다. 나는 좀더 신현림 시인의 말이라든가, 글쓰기에 대한 생각이라든가… 하는 것들 것 더 많으리라 기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뭐 재미있게 낙서도 해보고 그림도 그려보고서 하는 말이니 좀 그렇기는 하지만 기대만큼 좋았던 책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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