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가볍게 사는 법 - 다이어트 전문 한의사의 지속 가능한 체중 관리법
신수림 지음 / 처음북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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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 저탄고지 라는 다이어트 법을 알게 된 후로 다이어트에 성공했었다.전보다 몸도 가벼워졌고 실제 몸무게도 5kg 넘게 빠졌다. 2-3년 정도는 잘 유지하며 살았는데 작년 말부터 이상하게 자꾸 식탐이 느는 거다. 그렇게 식탐에 못이겨 먹어놓으면 몸무게가 다시 올라가 있고 그래서 다시 다이어트 하고... 악순환이다.


나는 천식이 있었고 과호흡도 좀 있는 상태라 살이 찌면 그렇잖아도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숨쉬는게 더 힘들어지는 터라 다이어트는 필수다. 뭔가 도움이 필요했다.


일단 제목이 눈길을 끌었는데 표지에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 비법" 이라는 말에 꽃혀서 보게 된 책이다. 음, 일단 일반적인 다이어트 책은 아니다. 다이어트 자체가 목적이라기 보다는 다이어트를 하면서도 건강하게 몸을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잘못된 다이어트는 차라리 안하느니만 못하다. 무작정 몸무게를 줄이려다보니 영양소 섭취에 불균형이 생이고 그것이 몸에 나쁜 영향을 주게 되는 거다. 저자는 그런 내용들을 차근차근 설명하며 어떤 것들을 주의해야 하는지 어떤 식으로 진행해야 할지에 대해서 꼼꼼하고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다.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를 시작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제시한 것은 "음식 중독에서 벗어 나는 것!" 이다. 그리고 음식 중독 치료를 위한 5단계를 제시하는데 물론 직접 실행하려고하면 쉽지야 않겠지만 일단 읽을 때에는 '아, 그렇구나!' 라는 깨달음이 온다.여러 예들을 제시하고 있어서 따라해보기도 괜찮을 것 같다.


나한테 제일 도움이 된 것은 "혈당 스파이크를 잡아야 혈당이 잡힌다" 였다. 사실 얼마전 건강검진에서 공복혈당이 좀 높게 나왔다고 주의하라는 말을 들었는데 식욕이 그거랑도 연관이 되어 있다는 건 책을 보고 알았다. 나에게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은 "음식 중독 벗어나기"라는 것. 그리고 거기에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이 야채. 야채 중에서도 전분이 적은 것들로 먹어야 된다는 것. 등등 유용한 내용들이 참 많았다.


그렇게 책 속의 내용들을 읽으면서 다시금 다이어트 의지를 불태웠는데 책을 떼어놓고나니 또 잊어버려지더라. 그래서 이 책의 225 페이지 '3주완성!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 가이드'의 다이어트 캘린더를 받았다. 눈에 안보이니 자꾸 잊어버려져서 아예 붙여놓고 지켜보려고 한다.


다이어트는 필요하지만 잘못된 다이어트는 위험하다. 나도 다이어트 도중 몸이 안 좋아진 적이 있어서 건강한 다이어트의 필요성을 느꼈었다.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는데 도움을 받고 싶은신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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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교과서 문해력 - 공부 뇌를 만드는 최적화 공부법 슬로리딩 3SR2E
정형권 지음 / 성림원북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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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어렸을 때는 별 생각을 안 했지만 이제 중학생이 괴면서 크게 걱정이 되기 시작한 것은 읽기였다. 아니, 읽은 내용에 대한 해석이라고 해야겠다. 글을 읽는데 내용을 보는 것이 아니라 글자를 읽기만 해서 속이 내 속이 아니다. 이걸 고쳐보겠다고 노력을 해보고 있는데... 참 쉽지는 않더라. 뭔가 나에게는 도움이 필요했다.


오, 그런데 이 책이 참 마음에 들었다. 일단 제목이 '10대를 위한 교과서 문해력' 인데다가 '공부 뇌를 만드는 최적화 공부법 슬로리딩 3SR2E'라는 부제가 정말 마음에 들었는데... 다른 아이들보다 좀 느린 내 아이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았기 때문이다. 제발 내가 아이를 도와줄 수 있을 조그만 힌트라도 얻을 수 있기를 바라며 읽게 된 책이다.


책은 크게 다음과 같이 세 파트로 나뉘어진다.

1. 문해력 학습법과 3SR2E

2. 사례로 보는 문해력 공부법

3. 교과서 문해력 실천 노트


이 중 1, 2는 문해력을 높이기 위한 학습의 사례들이다. 1에서 문해력 학습법 3SR2E와 좀더 심화 학습법인 5SR2E에 대해 설명하면서 동시에 여러 예시를 들고 2에서는 본격적으로 저자가 직접 접했던 여러 좋은 사례들을 소개한다. 그리고 2에는 비문학 계열로 아이와 함께 3SR2E를 해볼 수 있도록 다양한 역사, 사회, 문화에 관한 내용들이 수록되어 있었다.


다짜고짜 이건 이렇게 하세요! - 가 아니라 최대한 여러 사례들을 들면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어떤 것들을 유의하면서 지도해야 하는지를 설명하다보니 공감도 되고 직접적으로 지도하면서 아이들이 작성한 3SR2E 연습 노트도 있어서 직접 실천해보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


이제 겨우 1주일 실천해 본 것이 다지만... 첫술에 배가 부를 수는 없으니 더 열심히 아이와 함께 노력해보려고 한다. 아이에게 읽기를 직접 지도할 수 있도록 어떻게 해야할지 최대한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서 감사히 생각하고 있다. 아이의 글 읽기에 대해 고민이 많으신 분들이라면 한번쯤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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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스 어법 제대로: 단계별 학습으로 제대로 완성하는 영어 어법 - 수능, 내신 어법 대비 ㅣ 서술형 대비 영작 워크시트 ㅣ 보카 암기 트레이너
해커스어학연구소 지음 /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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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아이가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됐다. 중학교 때부터 영어를 너무 어려워하고 싫어했었는데 막막하기만 했다. 맨투맨으로 방학동안 가볍게 개념을 복습시키기는 했는데... 내용이 좀 어렵고 헷갈리니 공부하면서도 우울해 한다.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그런 책은 없는지 답답했다. 그래서 그 동안 내가 봤던 영어를 공부하는 책들 중에서는 그래도 해커스가 괜찮았었기에 고등학교의 영어 공부를 해커스로 시작해보기 위해 보게 된 책이다.


어우, 일단 차례를 보니 고등학교에서 공부했던 일들이 떠오르는 듯 하다. 주어-동사 수일치, 동사의 시제, 동사의 능동태/수동태 등... 일단 차례는 여타의 다른 책들과 비슷하다. 일단 어법으로 들어가기 전 중학교에서 배운 필수 문법들을 체크해볼 수 있는 "어법이 쉬워지는 필수문법" 파트가 있다. 품사, 구, 절, 문장성분, 문장의 5형식 - 워낙에나 필수 문법이기에 아이와 함께 한번 체크해보기 좋다.


이제 어법으로 들어가면 "기초문법" 페이지가 먼저 보인다. 본격적인 어법의 포인트들을 설명하기 전에 알고 있어야 하는 문법들이 여기에 있다. 예를 들어 챕터 1의 주어-동사 수 일치 파트의 기초문법은 "주어 자리에 올 수 있는 것"과 "주어와 동사 사이에 올 수 있는 수식어"에 대한 것들이다. 주어와 동사의 수일치를 공부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주어"와 "동사를 먼저 찾는 것이다 보니 그런 것이다. 여러 수식어들에 휘둘려 어떤 것이 주어인지 인식할 수 없으면 그에 맞는 동사 수 일치를 할 수가 없기 때문에 먼저 알고 넘어가야 하는 것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어법의 포인트들을 공부에 들어가면 깔끔하게 정리된 중요 포인트들을 그림으로 먼저 볼 수 있다. 글과 표만으로 정리된 것 보다 더 잘 보이고 이해하기 쉬워서 아주 마음에 드는 파트였다. 각 포인트의 내용을 이해하기 위한 연습 문제도 같이 있으니 이해가 더 쉬울 것이다.


어법의 포인트들으 익히고 나면 "문장 연습", "짧은 지문 연습", "내신 서술형 대비", "수능 대비" 등의 문제들이 차례로 있어서 실전 감각을 익히기에도 괜찮은 구성들이다.


한 번 푼 것만으로 뭔가 확~ 나아지기를 기대하지는 않지만 열심히 하면 어느 정도 고등학교 문법에 대한 감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아이가 좀 빠르게 한번 책을 훑어보고 몇번 더 반복적으로 풀어서 익숙해지기 바래본다. 공부하기에 괜찮은 책을 찾았으니 이제 노력만 하면 될 것 같다. 고등학교 문법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 추천할만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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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스크립트 GOAT 시리즈
곽문기 지음 / 생능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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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프로그래머다. 주로 쓰는 언어는 C++, C# 인데 일하는 분야가 항공, 방산 쪽이라서 웹쪽으로는 별로 볼 일이 없었다. 건너건너 아는 친구들 이야기를 통해서만 알고 있었을 뿐이다. 그런데 요새 자꾸 자바스크립트에 관심이 간다. 그래서 내친김에 좀 본격적으로 공부를 해보려하니 좋은 책이 있었다. 바로 이 책이다.


일단 이 책은 자바스크립트의 핵심 개념과 기술에 대해 풍부하고 명확한 설명이 있어서 좋다. 기본 문법에서부터 응용까지 어디 하나 빠진 내용이 없다. 게다가 자바스크립트는 기본적으로 웹페이지를 만들기위해 사용되는 언어므로 웹개발에 대해서도 알아야 하는데 이 부분에 대한 내용도 충실하다.


맨 처음 웹과 개발환경에 대해 설명하고 개발 도구의 다운로드 및 설치와 기본 사용법, 그리고 아파치 웹 서버의 설치 및 환경 설정 및 윈도우 서비스 등록을 거쳐 예제 파일 실행까지 하고 나면 이제 공부할 준비가 모두 끝나게 된다. 웹 개발에 대해 하나도 모르는 나에게는 이 과정을 꼼꼼이 설명하고 있어서 제일 좋았던 부분이다.


이제 세부 내용으로 들어가면 일단 편집이 잘 되어 있다. 가끔 다른 개발서들을 보면 내용이 정말 좋은데 편집이 잘못되어 있어서 가독성을 떨어뜨리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이 책은 편집도 잘 되어 있어서 보기 편하다. 무조건 모든 것들을 말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적당하게 표와 그림과 코드로 가독성도 좋다. 덧붙여 코드의 글자들이 큼직해서 좋았다. 그리고 글들은 주제를 간단하게 설명하고 있었고 코드는 실제 적용방법을 배울 수 있는 예제들이 있어서 혼자서도 자바스크립트를 공부하기 정말 좋은 책이었다.


자바스크립트에 대해서 한번 공부해보고 싶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추천할만한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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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 귄, 항해하는 글쓰기 - 망망대해를 헤매는 고독한 작가를 위한, 르 귄의 글쓰기 워크숍
어슐러 K. 르 귄 지음, 김보은 옮김 / 비아북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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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글을 잘 쓰는 편이 아니다. 어찌저찌하다보니 서평도 쓰고 이런 저런 글들을 조금 쓰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글을 쓰는데 서툴다. 그래서 항상 글을 잘 쓰는 사람들이 부러웠다. 그렇다고 뭔가 적극적으로 '글을 잘 써보겠어!' 라는 생각은 안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보게 된 것이다. 어스시 시리즈의 어슐러 K. 르귄 작가님의 글쓰기 워크숍. 글쓰기를 잘하고 싶긴 하지만 적극적이지는 않았던 나였지만 나도모르게 손이 간 책이다.


어우, 책이 정말 본격적이다. 각 장들은 그 장에서 연습할 글쓰기의 기술을 하나씩 목적으로 삼고 그 기술에 대한 자세한 설명들을 하면서 예시문들을 보여준다. 때로 예시문 외에 더 읽어볼만한 글을 추천하는 경우도 있다. 그 후 직접 스스로가 글을 써보아야하는 '연습'이 기다리고 있다. 이 연습이 쉽지 않다. 그렇다고 막연한 글쓰기가 아닌 목적이 있고 상황에 대한 예시가 있는 글쓰기라서 열심히 해볼 수 있을 거다.


회사에서 혹은 학교에서라도 외부 강사를 초청해 교육을 받아 본 분들이라면 이실 것 같은데, 책의 분위기가 딱 교육 분위기다. 분위기 띄워주고 질문에 대답을 해주거나 결과물에 대한 피드백을 해줄 강사님이 없다는 것만 다를 뿐이다. 물론 가장 아쉬운 부분이기도 하겠지만 저자가 이미 작가로서 성공한 경우는 그 부분을 상쇄할만큼의 필력이 있기에 오히려 나는 쉽게 읽혀서 읽기도 좋고 이해하기 여려울 때는 여러 번 읽어볼 수 있어서 교육보다 더 나았던 것 같다.


글쓰기는 어떤 식으로 배우는지 예전에 참 궁금했었는데 이렇게 책으로나마 엿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이 책은 말하자면 정말 글쓰기를 위한 책이라서 본격적으로 글쓰기를 한번 공부해봐야겠다 - 싶은 분들에게 추천할만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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