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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였다 떼었다[텔미 영어]
동그라미교육 / 2010년 1월
평점 :
품절
와~ 이 책은 정말 아이들이 장난감처럼 즐겁게 가지고 놀면서 공부를 할 수 있는 프린터기로 말하자면 콕합기같은 그런 책입니다. 처음 받아보았을 때 안을 들여다보니 책이 완성이 되어 있는 것이 아니더군요. 하지만 만들기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카드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찍찍이(벨크로)도 동그랗게 필요한 곳에 떼어서 붙일 수 있도록 깔끔하게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에 만들기도 쉬웠고 시작부터 아이와 함께 책을 만드는 기쁨까지도 주는 책이었지요.
다 만들고 나니 그냥 보기만 해도 근사해 보이는 이 책이 단순한 책이 아니라 교구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답니다. 맘껏 그리고 또 따라서 쓰고, 알파벳이 프린트되어 있는 작은 딸기를 찍찍이를 떼고 붙여가면서 놀 수 있는데, 여기에 또하나 아이들이 좋아할 그림카드까지 있네요. 물론 알파벳들과 연관이 있는 카드로 말이지요. 한마디로 아이들의 장난감 겸 공부도구! 저희 공주님이 어찌나 좋아하는지 모릅니다.
이제 제가 본 이 교구(이제부터는 교구라고 부르려고 합니다)를 자세하게 설명하려고 합니다. 물론 저와 함께 저희 공주님이 이 교구로 어떻게 노는지도 살짝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그러니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는 분들께서는 뒷부분도 더 읽어주세요.
첫 만남부터 아이와 부모에게 기쁨을 줍니다...!
처음에 교구를 받았을 때 비닐에서 꺼내서 다 펼쳐보니 완성되어 있는 교구가 아니더라고요. "어라~ 왜 이러지...?" 라는 말과 함께 조금 귀찮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네요. 종이를 뜯어내고 찍찍이(벨크로)를 붙이고 하는 작업이 아주 즐겁고 재미있었습니다. 단순 작업이었지만 이 작업에 저희 공주님이 참여했기 때문이랍니다. 진지하고 즐거워하고 때로는 "꺅~" 하고 소리도 지르면서 옆에서 도와주는 공주님 덕분에 교구를 만드는 작업조차도 훌륭한 놀이가 되더라고요.
두꺼운 보드지로 만들어져서 아이에게 안전하고 휴대성이 좋아요...!
종이가 튼튼한 보드지네요. 생각보다 많이 두껍지 않지만, 모서리들의 뾰족한 부분이 전혀 없도록 둥글둥글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쉽게 찢어지지도 않고 아이들의 손이 베일 염려도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어린 아이들이 혼자서 가지고 놀아도 안전하답니다. 게다가 휴대성이 참 좋아요. 이 교구를 저희 공주님이 참 좋아하기 때문에 보관했다가 자주 꺼내보기도 하고 다른 곳으로 가져가서 보기도 하는데 착착 제개의 날개를 접어서 또 반으로 접으면 손잡이가 달린 종이가방이 됩니다. 정말 좋지요~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는 딸기 알파벳...!
딸기 모양의 그림 위에 커다랗게 알파벳이 써져 있습니다. 그 A 부터 Z 까지의 작은 카드들은 모두 찍찍이로 교구에 붙였다 떼었다 할 수 있답니다. 아직 알파벳에 흥미가 없는 저희 공주님이었지만 찍찍이가 붙어 있는 카드들은 좋아라~ 하면서 붙였다 떼었다 하면서 가지고 놉니다. 가끔씩 저에게 자랑스럽게 떼어낸 카드를 보여주곤 하는데요. 그럴때면 저는 재빨리 그 알파벳이 무엇인지 가르쳐준답니다. 그렇게 가르쳐준 알파벳을 딸라하면 "너무 잘했어요~" 라는 호들갑스런 칭찬과 함께 말이지요.
마음대로 쓰고 그릴 수 있는 전용 펜과 공간...!
처음에는 이상한 모양의 펜이 어디에 쓰는지 잘 모르겠었는데 교구를 펼쳐보니 마음대로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공간들이 가득하네요. 저희 공주님은 무언가를 쓰고 그리는 걸 너무 좋아하는데 이 펜과 자유롭게 그릴 수 있는 공간을 굉장히 마음에 들어한답니다. 왜냐하면 이 공간에 아무리 낙서를 해도 쉽게 지울 수 있거든요! 원래는 펜의 꼭대기에 달려있는 까만 전용 지우개가 있지만 일반 천이나 휴지로도 숩게 지워지기 때문에 쓰고 지우고 아주 신나답니다.
오른쪽의 날개는 마음대로 자유롭게 쓰는 공간이고, 왼쪽은 몇몇 단어들을 밑바탕으로 해놓아서 단어를 따라서 써볼 수 있는 공간, 아랫쪽은 알파벳들을 따라서 써볼 수 있는 공간들이 있답니다. 그리고 딸기 알파벳을 하나씩 떼어다가 붙여놓고 그 알파벳들을 보고 따라해볼 수 있는 작은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요. 한마디로 무한하게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놀면서 공부를 할 수 있는 멋진 공간들이 너무나도 좋았다는 것이지요.
여러 가지 방법으로 놀아줄 수 있는 단어카드...!
찍찍이가 붙어있어서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던 딸기 알파벳과는 다르게 조금 더 큰 카드들이 구성에 있습니다. 이 카드들은 앞쪽에는 사물이나 동물의 그림과 단어가 있고, 뒤쪽은 그 사물이나 동물의 단어의 시작 알파벳이 커다랗게 프린트되어 있습니다. 이 카드들은 그냥 놀아도 좋고 딸기 알파벳과 짝을 지어서 찾기놀이를 해도 좋은 다용도의 카드랍니다. 저희 공주님이 이 카드를 정말 너무 좋아해서 다른 카드들도 한번 사줘야지~ 라고 고민까지 할 정도라니까요.
너무 마음에 든 이 교구, 그런데 다른 종류는 더 없을까...?
이 교구가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우선은 아이가 너무 좋아하고 또 다양하게 놀아주면서 공부할 수 있는 여러 구성들이 제 마음에 쏙 들었기 때문인데요. 그렇다보니 한글이나 숫자 같은 다른 것들을 공부할 수 있는 교구는 없을까...? 라는 궁금증이 생기더군요. 그래서 찾아보니 여러 종류의 교구들이 있습니다. 구성도 지금 제가 보고 있는 이 "Tell me Hello study (텔미 헬로 스터디) 영어이야기 유아 학습교재"와 동일한 교구들이 말이지요.
영어, 한글, 숫자, 동물, 탈것, 과일과 야채가 있더라구요. 요새 저희 공주님이 "빠방~" 하면서 자동차들을 좋아해서 탈것과 한글, 숫자가 참 갖고 싶더라고요. 아니 동물도 있음 참 좋겠는데...라면서 욕심이 납니다. 분명 저희 공주님은 또 "꺄아~" 하면서 좋아해 줄테니 말이지요. 이제 곧 다가오는 어린이날 선물로 이 교재를 선물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있답니다. 제 남편은 벌써부터 애한테 공부를 시키려고 한다고 투덜대지만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