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사들 (2disc)
송일곤 감독, 이승비 외 출연 / 플래니스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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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기억하고 살아가는 사람에게... 잊지 못 하는 사람에게.. 송일곤의 작품을 많이 본 것은 아니지만. 이 영화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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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노빌의 봄 핵없는 세상을 위한 탈핵 만화
엠마뉘엘 르파주 지음, 해바라기 프로젝트 옮김 / 길찾기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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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그리는 사람이 느끼는 체르노빌이다. 감동을 억지로 주는 것이 아니라 그저 전달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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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노빌의 봄 핵없는 세상을 위한 탈핵 만화
엠마뉘엘 르파주 지음, 해바라기 프로젝트 옮김 / 길찾기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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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부터 나의 기억속의 체르노빌이 살고 있다.

초등학생이었을 때, 어린이대상 환경관련도서를 읽게 되었고, 그 책에 체르노빌의 원전사고의 내용이 있었다.

기억이 이토록 선명한 건 그 책이 만화로 되어있었고, 너무나 현실적으로 원전사고에 대한 내용이 나와있기때문이 나이었을까.

이런저런 단편만화로 엮인 어린이용 환경책이었다.

어른이 되어서도 나에게 원자력이란 체르노빌이었다.

나란 사람도 한국의 원자력 발전으로 생산되는 전기를 사용하고 있지만, 그러한 사용 자체가 부끄럼을 주는 것이었다.

 

2011년 지진과 해일로 인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한국 고리원전의 사고가 잇다라 터지면서

1986년 벌써 20년도 넘게 지난 체르노빌의 사고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림그리는 이가 본 체르노빌의 2008년은 너무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우크라이나 사람이 살아가는 삶의 모습이었다.

엠마뉘엘 르파주. 체르노빌에서 떠오르는 끔찍한 모습이 아닌 평범한 사람과 아름다운 풍경에서 내가 그린 이 그림이 과연 옳은 것이가하는 의문을 품게 된다.

원자력의 악행과 위험성에 대해 세상에 알리려고 체르노빌로 들어왔는데. 그가 그린 풍경은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과 평범한 삶 속에 묻혀버린 죽음과 절망. 누가 그것을 볼 수 있을까?

 

몇 년 전부터 사진을 공부하고 있다. 그리고 작년부터 유기견을 주제로 작업을 하고 있다.

요즘은 지지부진하지만.

동물관련 사진 작업을 계속 이어나가고 싶다.

유기견이 마무리되면, 로드킬 당하는 동물과 가축의 참상에 대해서 찍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거기에 원폭피해를 입은 동물도 찍어야 겠다. 인간의 욕심으로 자신의 삶을 읽어버린 동물들에 대해서.

체르노빌,후쿠시마. 히로시마 그리고 세계 각국에 았는 원자력 발전소 근처도 다녀와야겠다.

1년 2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평생으로 해야할 작업으로 생각하며 가야겠다.

 

나도 체르노빌에 가면 아름다운과 평범한 삶을 보게 될 것이다.

그 뒤에 있는 위험은 제대로 보지 못 할 수도 있다.

그래도 괜찮다. 겨울이 지나 봄이 온 것처럼, 봄, 여름,가을이 지나면 겨울이 오는 것 처럼.

아름다움과 황폐함, 그 두 이야기 속에서 혼란스러워 하며 사진을 찍어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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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추어리 농장 - 동물과 인간 모두를 위한 선택
진 바우어 지음, 허형은 옮김 / 책세상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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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거의 바로 전에, [12초마다 한 마리씩]이라는 가축도살에 관련된 책을 읽었다.

공장식 도축 과정에서 보여지는 동물학대와 인종(혹은 저소득층에 대한)차별, 인간성 말살...

생추어리 농장의 처음은 이 공장식 도축이 동물들에게 얼마나 비인도적인지부터 시작이 되었고,

그 때문인지 초반에는 [12초마다 한 마리씩]에서 묘사된 부분이 떠올랐다.

이 두 권의 책을 읽으면서 비인도적인 공장식 도축이 동물과 인간을 모두 학대학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산량을 늘리기 위하여 더욱 더 빨라지는 기계식 시스템 속에서 인간의 감정은 점점 무뎌져 동물에게 감정이 없고, 고통을 주어도 괜찮다는 생각을 하게되고

동물은 지속적으로 학대을 받으며 도축이 되고, 도축이 불가능한 상황-다우너가 되었거나 도축이 되기전 죽음으로 이르게 되고, 혹은 다우너인 상황이 죽음으로 오해를 받아 도축도 정상적인 수의사의 치료도 받지 못한-이 된다.

생츄어리 농장을 처음 만든 활동가들은... 처음에는 이 공장식 도축의 비인도적인 상황과

다우너들의 동물복지를 위하여 운동을 하게된다.

다우너들가 치료를 받게 해주던가, 아니면 인도적으로 안락사를 시켜달라는 운동을.

다우너가 도축이 되어 식료품으로 납품이 되면 그것을 먹는 사람의 복지에 문제가 생기고,

다우너 상태로 서서히 죽게 만드는 것은 비인도적이니. 차라리 고통없는 죽음을 달라며.

하지만 도축장은 이것을 거부한다. 단지 비용이 추가되어 자신들의 이익이 그만큼 깍이므로.

결국 생추어리 농장 활동가들이 이기게 되지만.

 

앞 부분의 내용을 간략히 썼지만, 책이 진행 될 수록 공장식 도축 뿐만이 아니라

공장식 사육(크레이트, 집단 밀집 사육)이나 최대 이윤을 위한 개량종(자연적인 유전형질의 변화)

그리고 단일품종 재배가 얼마나 동물의 복지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지

얼마나 비인도적이고, 동물의 자연적인 모습을 파괴하는지 묘사한다.

동물이 스트레스를 받아 이상행동을 보이는 것이 오히려 자연스러운 모습이라 하면서.

공장식 도축과 공장식 사육장에서 보여지는 동물의 모습이

생츄어리 농장이나 자연스러운 행동을 하는 동물의 모습과는 많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최대의 이익을 위해서 동물학대를 하는 모습과 그 일을 진행하게 되는 노동자의 인권이 침해되는 상황이 나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더욱더 이헤가 되지 않는 부분은 기업은 최대 이익이 나도 이익에 대한 부분을 독식하지

밑바닥에 있는 사람에게 절대 주지 않는데도, 공장식 도축장과 공장식 사육장이 있는 마을에서는

그런 기업의 이익을 정당화 하는 것이었다.

자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이유만으로.(그들에게는 그것만이 전부이기에...)

 

써져있는 내용은 너무나 절망적인 내용이었지만 그래도 희망을 볼 수 있었던 것은

여러 단체가 연합하여 동물의 학대를 방지하고, 공장식 사육이 아닌 자연스러운 가족농장을 꿈꾼다는 것과

다수의 활동가가 10년 이상 2~30년 동안 지속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고

그로인해 다양한 동물학대방지법이 만들어졌다는 점,

동물 학대를 반대하는 생각이 다수의 사람에게 퍼져나갔다는 것이다.

비록 아직 북미와 유럽의 이야기지만.

 

나는 꿈꾼다. 한국에서도 가축동물복지에 대한 생각이 깊어지기를

그리고 가축동물을 위한 쉼터가 마련되기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생츄어리 농장을 비롯하여 가축동물보호소에서 사진을 찍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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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호 칠스 디킨스의 두 도시 이야기가 뮤지컬로 다시 찾아온다.

 

 

작년에(2012)에서 봤었다.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 인현형님, 박현오빠와 함께.

영상촬영을 하려고 했는데 두 형님이 뮤지콜을 꼭 보고 싶다고 하셨다.

근데, 무개 200kg이 넘는 휠체어가 두 대인 상황에서 활동보조를 할 수 있는 사람은 나 하나고,

대학로 소극장은 휠체어가 절대로 들어갈 수 없는 상황에서 결국 대극장 뮤지컬을 고를 수 밖에 없었다.

몇몇 사람들이야 휠체어랑 사람이랑 분리해서, 사람만 좌석에 앉으면 되지 않겠느냐는 말을 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건 되게 무례한 생각이다.

너 같은면 니 다리 짤라서 밖에다 두고 갈래? 이거랑 비슷한 말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아무튼 형님들이랑 충무아트홀에서 보고나와 감상평을 들으니, 혁명하고 귀족들 죽이는 모습이 마음에 드셨단다.

신당역이 휠체어를 타고 이동하기에 쫌 많이 불편한 것과, 휠체어석이 좀 가까이 있어서 무대 앞에서 보고싶다고는 하셨지만.

 

두 도시 이야기를 책으로 한 번 읽어야지 하고 있었는데, 올해 다시 뮤지컬을 하게 되었단다.

이번에 공연을 보게 되면 책도 제대로 읽고 가야겠다. 캐스팅도 궁금하고.

사실 작년에 두 도시 이야기를 보게 된 이유가 캐스팅 때문...ㅋㅋㅋㅋ

시드니 칼튼 역에 윤형렬 배우와 류정한 배우가 캐스틴 되었거나 하는 그런게 아니라

이정화배우님이 좋았다.

2007년, All Shook up 때부터 좋아하다는. ㅋㅋㅋㅋㅋ

그래서 다른 가본 정보 하나 없이 이정화배우님 공연하는거 보고싶다는 일념으로 두 도시 이야기를 보자고 했는데,

감사하게도 두 형님이 대뜸 그러자고 동의를 해주셔서 잘 봤다.

 

하지만, 나쁜 점은... 원래 책이나 영화가 원작이면 다 보고 가는데

워낙 급작스레 결정하고, 바로 예매하고 이틀 뒤에 공연을 보게 된 거라 책을 읽을 시간이 전혀 없었다는거다.

프랑스 혁명은 익히 잘 알고 있다지만, 원작을 읽고 가는 거랑은.. 그래도  많이 다르니까,

 

-두 도시 이야기-

최고이자 최악의 시절, 18세기 프랑스 혁명을 배경으로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목숨을 바친 한 남자의 숭고한 사랑이야기.

이지만, 2012년 황인현, 박현, 박나윤에게는 최고이자 최악의 시절 세상을 바꾸는 것은 민중혁명 뿐이다 라는 교훈을 준 뮤지컬입니다.

 

2013년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를 기대하며, 나는 오늘부터 책을 읽겠다.

그러나저러나 아직 캐스팅 발표가 안 났던데(당연한 건가? 아직 이른가?)

언제 캐스팅 발표 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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