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스 마켓 트렌드 2025 - 마켓 리서치 글로벌 리더의 대한민국 트렌드 보고서
엄기홍.유은혜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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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스 마켓 트렌드 2025에서는 총 11가지의 트렌드 시그널을 설명하고, 이 시그널이 한국과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아보고 있었다. 아무래도 한국에서 트렌드서를 출간한지 제일 오래된 브랜드이고 제일 유명한 '트렌드 코리아 2025'와 '입소스 마켓 트렌드 2025'는 비교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두 책은 비슷한 예측을 다른 단어로 설명한 부분도 있었고 다르게 예측을 한 부분도 있었다.

정속가능라이프vs아주 보통의 하루 : 빠르게 변화하고 불확실한 미래에서 삶의 질과 정신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속가능라이프'(입소스 마켓 트렌드 2025) vs 과한 소비를 줄이고,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하는 아주 보통의 하루(트렌드코리아 2025)

이 두 종류의 예측이 비슷하면서 다른 것처럼 한 번 두 책을 비교하면서 읽는다면 새로운 트렌드를 보는 시각이 넓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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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리셀의 정석
이재진 지음 / 고유명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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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리셀 시장 자체가 나의 예상보다 더 클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번개장터, 솔드아웃, 크림같은 전문 사이트가 여러 개 존재하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었다. 아마, 브랜드에 대한 리셀 투자를 하지 않았기에 몰랐던 시장 같다. 리셀 시장에서 공급을 담당하는 사람은 리셀러, 수요를 담당하는 사람은 컬렉터, 스니커헤드, 하입비스트(hypebeast)가 있다. 내가 알고 있는 개념은 리셀러와 컬렉터 정도 였는데 열성적인 운동화 수집가인 스니커헤드와 유행하는 패션에 민감한 하입비스트(hypebeast)라는 개념을 알게 되어서 신선한 책이었다. 패션/의류라는 특정 섹터 뿐만 아니라 와인, 위스키 등 브랜드가치가 있으면서 희소성까지 가진 특정 상품에 대해 잘 알고 시장의 흐름 파악에 예민한 사람이라면 리셀시장으로 재테크하는 것도 노려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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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을 그린 화가, 에곤 실레
에스터 셀스던.지넷 츠빙겐베르거 지음, 이상미 옮김 / 한경arte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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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곤 실레는 예술가가 가지고 있는 특정 부분의 광기를 섹슈얼리즘에 투영한 작가라고 생각한다. 감정적으로 친밀했던 아버지가 매독 휴유증으로 사망하고, 어머니의 관계는 일그러져 버린 유년시절이 어느 정도 투영된 그림이겠지만 아무래도 성적인 부분에 이상하리만큼 집착한 것도 있었다. 아버지가 신혼 여행 중 사창가에서 매독에 걸렸다. 에곤 실레가 성적으로 자유주의적인 부분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아버지의 영향도 크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에곤 실레는 자신의 여동생을 모델로 자주 그림을 그렸고, 모델 중에서는 사창가에서 일하는 여성도 많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다수의 사람이 불쾌하게 여겼을 '성적으로 개방된 모습'을 예술로서 표현한 사람이었다. 동성애나 자위라는 주제는 지금도 다수의 사람이 음지로 두려는 경향이 있는데, 1900년대의 예술로 이를 그린 에곤 실레는 매우 개방적인 성적 경험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되었다. 심지어 여성 2명의 성행위를 그림으로 그린 작품도 있었으니 그 당시 에곤 실레의 그림은 파격을 넘어 충격과 공포였을수도 있다. 그럼에도 다수의 사람에게 지지를 받고 예술성을 인정받은 이유는 인상적이고 강렬한 화풍이 가진 에곤 실레만의 독특한 예술 감각 때문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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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복지 - 공장식 축산을 넘어, 한국식 동물복지 농장의 모든 것
윤진현 지음 / 한겨레출판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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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현 박사 한 명의 사람이 모든 것을 바꾼다고 말 할 수 없지만, 전문적인 지식으로 양돈장에서 태어나 살아야하는 한국 돼지의 삶을 조금이라도 평온하게 만드는데 고민을 한다는 부분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양돈장에서 사는 돼지의 삶을 위하여 윤진현 박사의 연구와 더불어행복한농장 같은 곳의 실천이 늘어난다면, 밀집식 축산업은 없어지고 항생제 사용은 최소화 되는 동물복지축산업이 당연한 것이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100% 온전한 마음을 담아 지지한다는 것은 거짓말이겠지만, 돼지의 삶이 조금이라도 나아지는데 노력을 하고 있는 모든 사람의 행동이 끝까지 이어나갈 수 있는 사회가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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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을 그린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
제인 로고이스카.패트릭 베이드 지음, 오승희 옮김 / 한경arte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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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프 클림트라는 사람은 상당히 기묘한 사람이었다. 황금색을 제일 잘 사용하는 화가인 것은 많았고, 많은 그림이 에로틱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정적 클림트는 정식으로 결혼한 적도 없고 사생활 노출이 극도로 적었기 때문이다. 구스타프 클림트 사후 14명의 (자식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친자소송을 하였지만 그 중 4명만 구스타프 클림트의 친자로 확인되었을 뿐이다. 생전에 많은 여성 모델과 성적인 관계를 '맺은 것' 같지만 이것도 추측일 뿐이다. 정신적으로 개인적으로 가장 가까웠던 여성은 구스타프 클림트의 죽은 남동생의 아내의 자매인 에밀리 플뢰게였고, 육체적으로 가까웠던 사람은 자녀를 낳은 여성 2명이었다. 구스타프 클림트가 왜 결혼을 하지 않았는지, 어떤 일상을 보냈는지 사생활이 어땠는지 정확하게 알 수 없다. 다만, 일상에서 매일매일 그림을 그리는 화가였고, 그 그림의 퀄리티가 역사적으로 가치있고 훌륭하다는 사실 하나만 남았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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