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을 다시 생각하다
Kathryn McPherson 외 지음, 정한영 외 옮김 / 군자출판사(교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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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이 장애, 만성질환 사고로 신체의 움직임이 부자유스러운 사람의 사회복귀 및 통합을 위한 것이라면, '정상적이고 좋은 삶'에 대해서 다시 고민하고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재활의학에서 어떤 사람이 보조기구를 사용하여 세상을 살아나는 법을 재활적인 측면에서 알려주어도 사회 내에서 보조기구가 들어갈 수 있는 공간 자체가 없다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재활의학은 재활시켜야 할 것은 과연 사람일까 아니면 사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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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의 조건 실패의 쓸모 - 어제의 실패를 오늘의 성공으로 만든 사람들
곽한영 지음 / 프런티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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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이 책이 IT 전문 온라인 뉴스매체에서 연재된 내용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된 것은 사람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면서 사진 옆에 QR코드가 붙어있었다는 점이다. 아무리 책에서 열심히 해당 사건이나 영상을 묘사를 해도 실제로 그 영상을 보지 못 한다면 어떤 상황이지 상상을 못 하는 사람을 위하여 QR코드로 해당 영상에 연결을 하여 책을 읽으면서 자료를 볼 수 있게 해두었다. 아이디어가 좋다고 생각했다. 이런 부분이 소설에 적용된다면 소설 원작인 영화, 뮤지컬, 드라마를 소설을 읽으면서 묘사가 된 부분을 영상으로 볼 수도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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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불평등한 세계에 살고 있다 - 기울어진 세계에서 생존하는 법
미셸 미정 김 지음, 허원 옮김 / 쌤앤파커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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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차별발언을 지적당하면 늘상 하는 레퍼토리가 있다. '나도 가족(친척) 중에 장애인이 있어, 아는 사람 중에 외국인이 있어, 비건에 관심 있어, 퀴어인 사람 만나본 적 있어' 아는 사람 중에 소수자가 있다는 것이 차별발언을 해도 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아는 사람 중에 소수자가 없이는 다른 사람의 소수성을 차별해도 되는 것은 아니다. 미셸 미정 킴이 워크샵에 가서 흑인 여성과 했던 말은 한국에서 차별발언을 하는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말이다. 인종차별, 성차별, LGBTQ+차별, 장애인 차별 등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는 차별은 특정 인종, 성별, 성정체성, 장애유무 등이 더 우월하고 그 외의 것은 열등하다는 인식에서 나온다. 그리고 이는 차별주의라는 하나의 단어로 뭉쳐질 수 있다. 차별이란 늘 눈에 보이지만 인지하지 못 하며, 차별을 받는 사람이 문제제기를 하면 '그럴 의도가 없었다'로 피해갈 수 있는 무언가이다. 기본적으로 삶을 살아가면서 호의와 동정심보다는 의례 내가 누군가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그 사상 자체가 파괴되어야 하는데, 이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 게다가 성공을 하면 차별과 불평등을 세상에서 없앨 수 있는 힘(=자본, 돈)이 생긴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이 생각에 동의하기 힘들다. 돈과 성공이 특정 문제를 가장 쉽고 빠르게 해결할 수 있지만 모든 문제에 합리적안 답과 해결방안을 제안하지는 못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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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변호사 홍랑
정명섭 지음 / 머메이드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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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나 현대나 법이라는 것이 왜 존재를 하는가? 기본적으로 법 앞에서 모두 평등하고 억울함 없이 사건을 처리하겠다는 것인데 과연 일을 하는 사람이 여성이라는 이유로 '평등'이라는 원칙이 무너져야 쓰겠는가? 홍랑은 모든 일에 있어서 사람이 우선이라는 원칙을 삼고 일을 하였기 때문에 고구마만 먹은 듯한 답답함 없이 책을 막힘없이 읽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홍랑이 처리한 일은 빌런 1명 때문에 원흉이 된 것이었지만, 2024년에는 빌런이 너무나 많은 시대이다. 나는 홍랑처럼 사람이 억울함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위한 한국 변호사가 많이 나타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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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팅 - 그가 사라졌다
리사 엉거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시간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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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존재는 상처를 받는다. 그 상처가 신체적인 문제일 수도 있고 심리적인 문제일 수도 있다. 신체적인 상처라면 물리적인 치료를 받고 재활을 하면 된다. 상태에 따라 쉬운 일이 아닐 수도 있지만 그래도 해결할 수 있는 상처이다. 난 신체적인 상처보다 심리적인 상처가 치료와 재활이 더 힘들다고 생각한다. 신체적인 상처가 경우에 따라 영구 장애가 되듯이 심리적인 상처가 PTSD나 우울증 같은 것으로 변질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고스팅 : 그가 사라졌다'에서는 심리적인 상처가 영구적인 장애가 되어 남아있는 사람이 사회적 관계에서 얼마나 취약할 수 있는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드는 스릴러소설이었다. 범죄자는 SNS를 통해 목표가 가지고 있는 트라우마를 건들여 가스라이팅하고 옥죄어 자신에게 스스로 오게 만들었다. 마치 심해에 사는 앵글러피시가 머리에 있는 막대기 끝에서 나오는 미약한 빛으로 다른 물고기를 사냥하듯이, 눈으로 보이지 않는 심리적인 부분 어두운 안 쪽에 작은 전구를 밝혀 들어가 사냥을 하였다. SNS가 활발한 시대에 우리가 아무리 스스로를 인터넷에서 감추려고 하여도 노출되는 부분이 있기 마련이다. 이 때문에 청소년이 SNS 온라인 그루밍 범죄에 노출되거나 심리적으로 외로운 사람이 로맨스스캠에 당하기 마련이다. '고스팅 : 그가 사라졌다'를 읽으면서 단단한 사회적 관계와 SNS 피해 대처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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