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심리학 - 마음과 행동을 결정하는 사회적 상황의 힘
로버트 치알디니.더글러스 켄릭.스티븐 뉴버그 지음, 김아영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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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심리학 / 로벌드 치알디니, 더글러스 켄릭, 스티븐 뉴버그 지음


<사회심리학>의 저서는 사람과 사회에 대한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어야 한다는 김경일 교수의 추천사처럼 이 책은 두께에 비해 이해하기 어렵거나 지루할 틈이 없었다. 심지어 여러번의 개정판을 내면서 사례로 언급된 인물들이 친근한 사람들 혹은 사례에 언급되어진 내용만 보더라도 워낙 흥미로운 케이스라 그들이 왜 그런 상황에 빠졌는지, 혹은 보편적인 상황들을 어떻게 바꾸었는지를 과학적 이론(이론 및 과학적 정의에 대한 해설 또한 책에 기술되어 있다)으로 알게되면 앎을 통해 맛보는 통쾌함 마저 느껴진다. 우선 이 책에서는 각각의 사회행동을 사람, 상황, 사람과 상황의 상호작용이라는 3가지로 나뉘어 설명하며 그 안에 어떤 목표가 내재되어 있는지(14쪽)살펴보는 구성이다. 목표란 사람이 어떤 사회 혹은 상황에서 자기위세를 포함한 어떤 태도나 행동을 보일 때 그것은 특정 목표가 있기 마련이라는 것이다. 상대방에게 인정을 받으려고 한다거나 반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한 목표등 반드시 행동에는 목표가 상정되어 있기 마련이다. 


왜 우리는 이토록 자신에게 집착할까? 자기 성찰을 통해 우리는 자신에 대해 알고, 행동을 통제하고, 자신을 다른 사람들에게 더욱 효과적으로 드러낼 수 있다. 87쪽


또한 이 책의 장점은 1900년대 처음 발표된 사회심리학에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진화론적, 사회학습, 사회문화적인 측면에서만 바라보았던 것은 통합적인 시선으로 바라본다는데 있다. 우선 제1장에 등장하는 조앤.K.롤링이 기부천사가 된 이유를 사회심리학적을 바라보는데 그녀는 지독하게 가난한 상태였고 심지어 12번 거절당한 후 13번째 출판사에서 선인세를 받는 와중에도 소설이 아닌 다른 직업을 알아보라는 이야기를 들을 만큼 암담한 상황이었다. 보통의 사람이라면 소위 대박을 터뜨렸을 때 기부보다는 자녀들을 위해 재산불리기쪽으로 집중했을 것 같지만 어린 시절 친척할머니를 통해 여성 사회운동가의 책을 읽으면서 자란 덕분에 그녀는 자신의 수입이 늘어날 수록 기부금액도 커질 수 밖에 없었다. 좀 더 쉽게 사회문화적, 진화론적, 사회학습 혹은 사회적 인지의 관점에 대해 한 눈에 보고 싶다면 1장 39페이지에 정리된 표를 참조하면 된다. 이와 더불어 1장에서는 사회적 행동의 연구 방법에 대해서도 기술되어 있다. 제3장은 힐러리 클린턴을 두고 양극단으로 나뉘는 평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힐러리의 측근들조차 그녀를 평가하는 내용이 상반되게 나타나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단순화로는 설명되지 않는다는 이론으로 풀이하는데 가령 어떤 상황에 있어서 단편적인 시선으로 바라봐서는 안되는 것이며 이에 대해서는 앞에 1장에서 말한 사회행동의 연구방법의 주의사항 중 '장님 코끼리 만지기가 되지 않기 위한 방법'과 이어진다고 볼 수 있다. 서두에 밝힌 것처럼 사람이 어떤 상황에서 특정 행동을 하는 까닭은 분명한 이유가 있는데 이는 자기위세에 관한 것이며 이와 관련된 것중 외모에 치중하는 사람들의 행동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평균적으로 봤을 때 남성보다 여성이 훨씬 외모에 관심을 두고 있으며 실제 실험과 통계를 보자면 월급에서까지 잘생긴 혹은 호감있는 사람에게 더 높은 급여가 지급되는 것을 알 수 있다. 한 아이의 엄마로 더욱 놀라웠던 것은 자녀가 잘생길수록 엄마의 사랑이 더 커진다는 사실이었다. 사담이긴 하지만 출산 전, 내 아이가 내 눈에도 예쁘지 않을까봐 조바심을 냈던 어리석은 생각이 사회심리학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지극히 자연스러웠다는 우려였다는 것이다. 그런가하면 자기 홍보도 전염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는데 자기관리가 잘된 사람에게 더 끌리고 그들주변으로 사람들이 모이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지금까지의 사례나 사회심리이론도 재미있었지만 이보다 더 재미있는 부분은 제5장에서 다룬 설득 메커니즘에서 다룬 피터 라일리 편이다. 엄마와 단둘이 살던 피터 라일리는 어느 날 집에서 엄마가 죽어있는 것을 발견하고 신고를 한다. 경찰은 모두 그가 범인이라고 지목하고 검사마저 그에게 완전한 알리바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자백하도록 유도하여 사건을 종결지으려 했다. 모두가 다 그를 범인이라고 모는 상황, 반론의 무력화 상태에 빠진 피터 라일리는 자신이 엄마를 살해했다는 자백을 하지만 그런 혼동은 오래가지 못했다. 혼자 있는 시간이 찾아오자 그는 자신이 범인이 아니라는 주장을 했지만 어느 누구도 이미 자백까지 한 사건을 번복하지 않았다. 그런 그가 회생할 수 있었던 것은 담당 검사가 사망이후 무고로 몰고간 책임에서 자유로운 신임검사가 그의 알리바이 증거문서를 확인해서였다. 사례를 제시하고 이와 관련된 단일 시선이 아닌 다양한 분야의 시선으로 설명한 이후 마지막 14장에서 다시금 처음 1장에서 이야기했던 사회 문화적(에드워드 올스워스 로스), 진화론적(다윈의 진화론을 통해 행동을 보는 관점), 사회학습 그리고 사회인지의 관점과 성별 차이의 원인을 유전자. 문화, 학습 그리고 마음이라는 키워드로 바라본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지속적으로 이야기하는 목표, 사회적 유대형성,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는 것, 지위를 얻고 유지하기 및 소중한 사람들과 자신을 보호하기에 대해 최종적으로 정리하며 사회심리학의 미래는 과연 무엇인지에 대해 정의내린다. 


누구도 하와이에 살던 2살 흑인 꼬마가 언젠가 미국의 대통령이 되리라고 생각하지 못했지만 결국 수많은 사람들의 힘과 노력이 모여 그 꿈이 실현되게 만들었다.-중략- 미래 세대의 과학적 호기심은 언젠가 우리 모두가 마침내 자유로워졌다고 선언할 수 있게 만들 것이다. 69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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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의 발견 - 나의 특별한 가족, 교육, 그리고 자유의 이야기
타라 웨스트오버 지음, 김희정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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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의발견 #타라웨스트오버 #열린책들 #교육 #educated






타라 웨스트오버의 <배움의 발견 원제; Educated>는 종교를 이유로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았던 부모사이에서 태어난 저자의 자전적인 이야기로 저자의말에 적혀있는 '이 이야기는 모르몬주의에 관한 것도, 어떤 다른 종교적 신념에 관한 것도 아니다'란 말을 나또한 리뷰에서 한번 더 적고 싶다. 이 이야기를 읽고 특정 종교를 비난할 필요는 없다. 어떤 신념이 옳다고 할 때 그 신념을 관철시키기 위한 방법은 다양하며 그 방법을 선택하는 것은 순수하게 각 개인의 문제인 것처럼. 아버지를 제외하고 타라를 포함한 다른 가족들이 종교적 신념때문에 아버지를 따랐다기보다는 종교적 신념을 무기로 가족을 제압한 아버지를 따랐다는 전제하에 리뷰를 적어야 할 공간에 '이들도 부모인가?'라는 질문을 가장해 여러 부분에서 분노하다가 이내는 한숨밖에 나오지 않았다는 점도 미리 밝히고 싶다. 생일이 정확하게 언제인지 알지못하는 타라는 어린 시절 그것이 잘못된 것이라는 생각을 갖지 못했다. 부모님에게 충분히 사랑받고 있었고, 종말을 대비해 복숭아 통조림을 잔뜩 만들어놓고 혹시 모를 정부의 침입에 대비하는 상상은 어린아이에게는 모험처럼 느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아버지가 반복해서 들려준 한 가족의 안타까운 죽음은 어린 타라가 아버지의 과한 종말에 집착과 그에 대한 대비를 이해할 정도였으며 무엇보다 성경 그 자체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신에 대한 절대적 복종은 선 그자체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약초를 이용해 신성한 탄생의 순간을 지켜주는 산파로서의 능력을 한껏 보여주는 타라 엄마의 모습 또한 자부심을 가지게 할 정도였다. 무엇보다 어린 타라에게 부모와 형제자매보다 더 안락한 존재는 없기에 타라는 그 안에서 행해지는 불편과 노동을 견뎌보려고 노력했다. 


다른 아이들은 거의 내게 말을 걸지 않았지만 나는 다른 아이들이 있는 그곳이 정말 좋았다. 

모두가 하는 행동을 나도 똑같이 한다는 사실이 좋았다.

-중략- 우리는 하나의 무리가 되어 함께 움직이고 있었다.132쪽


하지만 한 살 한 살 자아를 의식하고 성악의 재능을 보이며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늘어나면서 타라의 마음속에도 변화의 움직임이 찾아온다. 이성의 눈뜨게 되는 것도 촉발제의 역할을 했지만 그녀에게 교육, 즉 배움의 세상으로 인도하게 된 가장 큰 계기는 아마도 아버지보다 더 극단적인 숀오빠의 행동과 두 차례의 사고였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배움의 발견, 타일러 오빠가 던진 '대학'에 갈 수 있다는 희망이었다.



"오빠 생각엔 내가 꼭 떠나야 할 것 같아?"

타일러 오빠는 눈 한번 깜짝이지 않고, 전혀 주저 없이 말했다.

"내 생각엔 이 집이 너한테는 최악의 곳이야" 

오빠는 속삭이듯 말했지만, 그 말들은 고함처럼 느껴졌다.

"떠나서 어디로 갈 수가 있을까?"

"내가 간 곳으로가."

오빠가 말했다.

"대학으로 가는거야." 195쪽


만약 이 이야기가 소설이었다면 대학에서 에세이를 쓰고, 여러 권의 책이 쌓인 도서관의 장면들이 낭만적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하지만 소설이나 영화처럼 타라가 공부하는 과정이 주마등처럼 혹은 압축된 몇 장면으로 지나가지 못했다. 가족과의 싸움이 그녀를 기다렸고 무엇보다 가족을 배신한 것은 아닌지, 자신에게 대학졸업 이후 자신이 희망하는 공부를 지속해도 될만큼 자신에게 그런 능력이 있는지를 고민하는 치열한 날들이 존재했다. 그리고 그때마다 좌절하며 또다시 일어서기를 반복하는 모습을 보면서 '소설이니 가능하지'라는 말을 독자로 하여금 함부로 내뱉을 수 없게 만들었다. 나는 과연 얼만큼의 재능이 있는지 끝까지 가본적은 있는지, 그저 공부만 하면 되는 시절을 왜 그토록 허망히 보냈는가를 짧게나마 자책할 수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어떤 공부를 얼만큼 원하고 있는 책을 읽으면서 끝없이 묻고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 순간까지 그 열여섯 살 소녀는 늘 거기 있었다. 내가 겉으로 아무리 변한 듯했어도 나는 여전히 그 소녀였다. -중략-

그날 밤 나는 그 소녀를 불렀지만 그녀는 대답하지 않았다. 나를 떠난 것이다. 그 소녀는 거울 속에 머물렀다. 그 이후에 내가 내린 결정들은 그 소녀는 내리지 않을 결정들이었다. 그것들은 변화한 사람, 새로운 자아가 내린 결정들이었다.

이 자아는 여러 이름으로 불릴 수 있을 것이다. 변신, 탈바꿈, 허위, 배신.

나는 그것을 교육이라 부른다. 506-7쪽


나에게 교육이란 무엇인가. 또 타라가 말하는 교육과 나의 교육의 의미는 다르다 할지라도 어느정도의 열정을 가지고 있는가를 물을수도 있겠지만 한 아이의 엄마의 입장에서 볼 때 나의 잘못된 가치관 혹은 내 배우자의 가치관이 아이의 마음을 때로는 육체까지도 병들게 할 수 있는지를 깨닫게 되었다. 어린 딸 타라의 입장에서, 나이가 들었어도 여전히 배움앞에서 좌절하기도 하고 기쁨을 맛보기도 하는 학생의 입장에서 그리고 부모의 입장에서 읽어서인지 500페이지라는 책의 두께만큼이나 여운이 오래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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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 템플릿으로 끝내는 토익스피킹 필수 전략서 - 단기간에 토익스피킹을 마스터하는 15개 템플릿 전략
황인기.시원스쿨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LAB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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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스피킹 #토스 #토스교재 #독학토익스피킹 #독학토스 #토익스피킹제이크 #제이크토스


몇 달전까지만 하더라도 영어면접이 필요한 때는 있었어도 토플이나 텝스, 아이엘츠 등외에 다른 어학점수가 필요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다 현재 준비중인 취업장에서 영어면접을 토스로 대체하는 곳이 늘어나면서 실제 후기를 관련 커뮤니티에서 자주 보게 되었다. 읽다보니 더 늦기전에 토스를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그날 바로 열심히 검색해본 결과 제이크 강사님의 추천후기를 많이 보게 되었고, 새해 첫 달에 출간된 <15개 템플릿으로 끝내는 토익스피킹 필수 전략서>를 만날 수 있었다.


 


교재 첫페이지에는 유명어학원의 대표강사이자 저자인 제이크 강사의 집필목적인 '초보자도 쉽고 빠르게 문장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토익스피킹 필수 전락서'라고 적혀있었다. 15개의 템플릿으로 끝낼 수 있을까 살짝 의심이 들기도 했지만 교재를 보다보니 따라만 하면, 게다가 교재를 구매한 독자들에게만 주는 혜택, 토익스피킹 실전 모이고사 3회분과 모이고사 영상미 저자해설 강의 이용권(90일간 수강가능)을 보고나니 마음이 놓였다. 혹 토익스피킹의 유명세만 알고 시험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기본정보도 안내되어 있는데 요약하자면 일반적인 업무환경 혹은 일상생활에서 지속적으로 적절한 표현을 원어민 혹은 영어가 능통한 비원어민과의 의사소통이 가능한지를 알아보는 시험으로 총 6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파트별 문항별 준비시간이 다르며 파트5,6은 난이도가 다른 파트에 비해 높기 때문에 점수 비중도 높다. 총 22점 중 200점 만점으로 변환하여 점수가 표기되는데 보통 레벨6(130점)취득자는 백분율 기준 상위 41%이므로 이제 막 준비중인 수험생이라면 무난하게 레벨6을 목표로 하게 된다. 중요한 사실, 15개의 템플릿을 제대로 공부한다면 레벨6까지는 무난하게 획득가능하다고 우선은 이 한권의 책<15개 템플릿으로 끝내는 토익스피킹 필수 전략서>을 집중해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위의 첨부한 교재사진처럼 토익스피킹의 최근1년간 출제 비율과 시험장에 가져가서 도움받을 수 있는 15개의 템플릿 총정리 페이지가 있다. 교재 본문은 본격적으로 유형별 전략 익히기로 빈출 표현 탑8은 강조하지 않아도 당연히 수차례 반복적으로 읽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빈출표현을 소리내어 반복했다면 이번에는 연습문제를 제공되는 mp3음원을 들어가며 자연스럽게 발음하고 읽을 수 있도록 듣고 말하기 연습을 해보는 것이 좋다. 빈출표현 연습하기 또한 mp3음원이 제공되고 추가로 tip을 적어두어 어느 부분에 강사를 주고, 관계사 앞뒤에서 끊어읽어야 할 부분을 표기해주어 막연하게 혼자 읽기보다는 교재에 적힌 팁이 여러모로 유용해보였다. 빈출표현과 더불어 파트별 마무리는 자주 출제되는 중요 어휘를 별도로 정리해놓았기 때문에 이동중에 mp3음원을 듣거나 간단하게 어휘를 정리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초반에 레벨6을 목표로 한다고 했는데 목표 레벨별 학습전략 역시 세심하게 기재되어 있어 만약 레벨7부터 차분하게 시작하고 싶다면 무리하지 말고 교재에 적힌 전략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이 책의 또한가지 장점, 제이크쌤의 현장 강의 시크릿 노트 부분이었다. 사실 동강이나 교재로 독학할 때 가장 염려되는 부분이 현장강의에서만 들을 수 있는 팁인데 이부분도 말끔하게 해소시켜주니 여러모로 참 잘만든 교재라는 생각이 들었다. 토익스피킹을 이제 막 시작하는 입장이다보니 아주 사소한 팁이라도 챙겨주는 <15개 템플릿으로 끝내는 토익스피킹 필수 전략서>로 열공하고 목표레벨에 꼭 도달할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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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해빗 - 내 안의 충동을 이겨내는 습관 설계의 법칙
웬디 우드 지음, 김윤재 옮김 / 다산북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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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빗 #habit #웬디우드 #습관설계 #그릿 #다산북스


나는 고작 한 권의 책이 누군가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으리라 믿지 않았다. 

그러나 이 책은 지난 수십 년간의 내 믿음을 무너뜨릴 만큼 압도적이었다.

캐스 선스타인, <넛지> 공저자





자기계발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릿>, <넛지>, <오리지널스>, <댄 애리얼리 부의 감각>이란 책들을 전부 읽거나 혹은 제목만큼은 들어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각 권 모두 해당 분야에서 베스트셀러를 넘어 스테디셀러인데 이들 모두가 한 작가의 책에 엄청난 찬사를 쏟아냈다면, 심지어 넛지의 저자는 자신의 책과 견주어 획기적이고 파괴적인 지혜를 선사한다고까지 극찬한 책이 다름아닌 웬디 우드의 <해빗>이다. 습관에 대한 이야기는 비단 자기계발서가 아니더라도 평소에 자주 듣는 이야기일 것이다. 세살 버릇 여든 간다처럼 제대로된 습관형성 혹은 습관설계는 광범위하게는 안정적인 삶, 직접적으로는 성공한 삶을 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그동안 우리가 만났던 성공한 사람들은 습관형성의 중요성과 몰아부치듯한 습관형성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웬디 우드가 쓴 <해빗>은 이와 다르다. 오히려 성공한 사람들은 가학적일만큼 자신을 내모는 것이 아니라 환경을 조절하고 적절한 마찰을 유지하면서 기대이상의 보상을 해주면 어렵지 않게, 큰 부담없이 습관형성이 가능하게 한다고 말한다. 한국독자에게 전하는 메시지에서 글쓰기의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한다. 믿기지 않겠지만 저자 또한 처음부터 글쓰기가 수월하고 잘 썼던 것은 아니다. 그저 매일 아침 30분 정도의 글쓰기 습관이 그녀에게 글쓰기기를 어렵지 않게 만들어 주었다. 특히 다음의 발췌문을 보면 나처럼 아이를 낳고 실무에서 잠시 멀어져 있는 사람들조차 이 책을 읽고 싶게 만든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글쓰기가 두렵지 않다. 아침에 눈뜨자마자 30분 정도 집중해 글을 쓰는 방식이 가장 쉽고 효율적이라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 행동이 일상에 자리 잡자 직장에서 늦게까지 야근을 하든, 아이들을 돌보느라 밤늦게 잠을 자든 글을 쓰는 데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13쪽

어떤 습관을 만들고 싶은지, 그 습관을 활용해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는 저마다 다를 것이다. 물론 이 책의 3부를 읽는다면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습관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는지, 또 어떻게 사용되어져야 하는지도 나오지만 우선은 원하는 목표를 위해 각자 형성하고 싶은 습관이 있을 것이다. 앞서 언급했던 아침글쓰기는 20년전 <아티스트웨이>라는 책에서 언급한 '모닝페이지'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실제 실천해보기도 했지만 20년이 지난 지금은 다시 시작하지 못한 상태였는데 이 책을 읽고나니 어떻게 하면 그 좋은 습관을 완벽하게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을지가 보였다. 습관의 중요성부터 차근하게 알고자 한다면 1부부터 순서대로 읽어도 되는데 이보다는 습관형성을 바로 잡을 수 있는 방법을 원하는 나와 같은 독자라면 2부부터 집중해서 읽기를 권한다.







2부에서는 습관형성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이 제시된다. 실례로 처음 언급한 것은 영국과 미국의 흡연과 금연에 관련된 내용이었다. 우선 금연을 위해서 흡연의 폐해를 알리는 정도로는 크게 도움이 되지 못했다. 하지만 금연할 수 밖에 없는 환경, 즉 공공장소나 식당 등에서 벌금을 부과하는 방식으로 환경을 차단했을 때 자연스럽게 금연율이 올라갔다. 하지만 이 역시 또다른 습관, 담배가 피고 싶어질 때 잠시 자리를 비우는 식으로 바뀌면서 금연율은 정체되는 듯 싶었다. 이후 담배를 판매하는 장소를 감축했을 때는 어땠을까. 금연의 효과가 나타났다. 즉 저자가 반복적으로 강조하는 것은 습관을 형성할 때 결코 '의지'의 문제라고 자신을 학대하거나 타인의 행동을 비난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우리가 자유의지로 해낼 수 있다고 믿는 지식과 의지력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저자는 말한다. 우버의 책임자로 일했던 M. 키스 첸 교수의 이야기를 인용하며, 우버의 경우 버튼 하나만 누르면 고객이 현재 위치한 장소를 자동으로 검색, 호출 한 뒤 차에 올라 목적지만 설정하면 간단하다. 즉, 현재 위치를 설명하고 요금을 흥정하며 목적지까지 운행가능한지의 여부를 확인해야만 출발하는 기존의 교통수단과 비교했을 때 마찰이 없는 셈이다. 마찰이 없기 때문에 차가 필요할 때 우버를 이용해본적이 있는 고객이라면 당연하게 우버어플을 켤 수 밖에 없다. 이처럼 습관이란 환경을 만들어주고 마찰을 최소화 하는 단계를 밟아한다. 개인적으로 가장 와닿았던 부분은 목적이 무엇이든 운동을 해야 할 때 우리는 지나치게 무리한 목표를 잡거나,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동을 했었는데 저자는 시간을 정해놓고 실천에 옮겼을 때와 그렇지 않았을 때의 결과를 여러 실험을 통해 그 차이를 설명해준다. 운동을 하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시간이 되었으니 헬스장에 간다는 식으로 자연스럽게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새로운 행동에 뛰어드는 일은 곧 기존의 행동을 폐기하는 일이다. 221쪽




저자가 일뤄준 습관설계의 방법중 '덮어쓰기'방식과 더불어 기존의 행동을 폐기하라는 말은 마치 성서에서 주님과 돈을 동시에 섬길 수는 없다는 말처럼 분명하게 와닿았다. 맛있는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풀어야한다면서 다이어트를 하겠다는 것은 둘 다 제대로 누리지 못한다는 의미가 된다. 습관이 형성되려면 당연히 반복이 필수인데 어느 학자의 말처럼 30일, 혹은 100일 정도로 확답할 수 없는 부분이라는 것도 기억해둬야 한다. 즉 사람마다, 혹은 어떤 습관을 형성할 것인지에 따라 소요되는 기간은 각각 다르다. 다만 반복하다보면 그 반복의 망치가 힘을 발휘할 때가 오는데 그렇다고해서 일정기간 반복했으니 괜찮겠지 하고 안일해져서도 안된다고 말한다. 습관을 빠르게 유발하는 지름길(222쪽)일 뿐 나쁜 습관에 빠지는 것이 아예 차단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반복과 관련한 주의사항도 책에서 다루고 있으니 꼭 본문을 읽고 확인해야한다.

책을 읽다보면 다 아는 이야기라는 생각보다는 어떤 결심을 했을 때 주변사람들이 '이래라, 저래라'했을 때의 그 이유를 과학적으로 설명해주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막연하게 시간을 정해라, 몸이 기억할 때까지 해야한다 라는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왜 그래야 하는지를 실험과 수십년간 연구한 결과를 바탕으로 설명해주기 때문에 명확하게 와닿을 뿐 아니라 서두의 추천사의 일부처럼 '한 권의 책'이 정말 인생을 바꿀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이 원하는 목표와 목적을 위해 좋은 습관을 키우고 싶은 사람이라면 적어도 한 번은 정독하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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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알고 있다 - 꽃가루로 진실을 밝히는 여성 식물학자의 사건 일지
퍼트리샤 윌트셔 지음, 김아림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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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꽃은알고있다 #퍼트리샤위트셔 #식물학자의사건일지 #환경고고학


그저, 이 책을 자연과 죽음이 얽힌 매혹적인 가장자리로 여러분을 안내할 여행 가이드로 여기라. 그 여정에서 나는 식물에 범죄 수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잠재력이 있음을 처음 깨닫게 된, 하트퍼드셔의 산울타리로 당신을 데려갈 것이다. 19쪽


역자의 솜씨인지 아니면 원작자체가 이렇듯 감미로운 문체인지는 알 수 없으나 상당히 재미있는 책이라는 사실을 시작부터 알리고 싶다. 조금만 읽다 자야지, 혹은 이 사건만 해결되면 밥을 먹어야지 등의 핑계가 전혀 통하지 않았던 책이었기 때문이다. 저자의 약력을 읽지 않고 이 책을 펼친다면 아마도 미드나 영드에서 등장하는 세련된 환경고고학자를 떠올릴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저자가 본격적으로 해당 분야에 뛰어든 것은 50세가 넘은 나이었다. 식물학, 꽃이나 먼지등의 흔적을 통해 범인을 찾기도 하고 사체를 찾기도 하는 등 범죄를 해결해가는 이야기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젊은 시절 식물학을 전공하기 전까지 매진했었던 일들은 물론 대학 도서관에서 식물학에 혹은 동물에 빠지게 되는 연구실에서 두 눈을 반짝거리며 책을 넘기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떠오를 정도로 흥미롭게 쓰여진 이 책은 어쨌거나 사건일지가 주된 내용이기는 하다. 저자에게 처음 맡겨진 사건은 범인이 자신의 범죄를 인정했지만 안타깝게도 사체르 유기한 곳을 제대로 기억해내지 못한다. 땅에 파묻혀있을거라는 일반적인 추측과는 달리 마치 셜록이 등장하는 드라마 속 한 장면처럼 범죄현장을 짐작할 수 있는 증거물을 토대로 저자는 눈을 감고 현장을 머릿속에 그려본다. 신기한 사실은 나중에 현장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그녀가 연상했던 현장과 거의 일치했다는 점이다. 가족들의 죽음을 안타깝게도 여러차례, 그것도 부모님뿐 아니라 자식을 가슴에 묻은 적도 있는 그녀에게 시신을 마주한다는 것은 어떤 기분일까 생각해본다. 덤덤해지거나 혹은 트라우마처럼 그녀를 괴롭힐 수도 있겠지만 그녀에게 사후세계의 대한 기대나 환상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시신을 보고 통곡하듯 울었던 경험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것은 어린 소녀가 욕정을 조절하지 못한 남성에 의해 살해되어 그 아름다운 삶을 제대로 살지 못했을것에 대한 안타까움과 생전에 지나치게 고통에 얽매여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죽음마저 평탄치 못했던 한 여인의 삶이 너무도 안타까워 울었다고 한다. 


저자가 사건현장에서의 활약상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법의학의 미래를 바라보는 저자의 의견도 기억에 남는데 4차산업혁명과 관련된 책에서 읽었던 DNA프로파일 부분은 사건을 해결하고 질병을 치료하는 이점과 동시에 DNA결과를 잘못 해석하거나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크나큰 오류에 대한 안타까움과 식물학자답게 꽃가루와 포자를 비롯한 미세한 입자들이 제공하는 증거들의 영향력을 제대로 연구하는 인력의 부족을 지적하기도 한다. 저자는 초반에 밝히길 이 책은 관련학문의 전문서적도 아니고, 죽음에 관한 책도 아닌 자연과 죽음이 얽힌 여행 가이드라고 겸손하게 이야기했지만 결국 언급한 내용 중 어느것 하나라도 관심을 두고 있다면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물론 이런 분야와 전혀 상관없이 어떤 한 사람이 자신의 길을 찾고 때로는 방황도 하지만 그 자리에서 입지를 다지는 소설보다 더 소설같은 실화를 마주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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