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단오날이다. 누나는 냇물에서 머리를 감고 나는 철수,영수랑 씨름을 했다. 쌀집 할아버지가
심판을 보셨다.
친구들이랑 자전거를 타고 공원에 갔다. 송이랑 은철이는 달리기를 해서 우리를 쫓아 왔다.
새들이 노래를 불러줘서 더욱 신나는 하루였다.
외갓집 원두막에 수박을 먹으러 갔는데 비가 왔다. 수박 잎을 하나씩 따서 우산처럼 썼다.
오늘의 수박은 더 시원하고 더 맛있었다.
고추잠자리를 잡으로 논에 갔다. 허수아비 아저씨가 우리를 반겨줬다. "어, 허수아비 아저씨 모자위의 잠자리부터 잡아야지! "
추석날 외갓집에서 보름달 구경을 했다. 보름달이 나무에 열린 감처럼 동그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