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어렵도다...
도대체 와인의 세계는 어디가 시작이고 어디가 끝인가...ㅠㅠ

몇몇 달콤 와인을 화이트로 골라 봤다.
사실, 더 많은 종류가 있는 것 같은데 내가 아는 건 이게 다다.

달콤 와인은 대체로 색이 옅지 않고 진한 금색을 띠는 경우가 많다.
와인을 고를 때 아래의 말들이 들어가 있으면 대체로 달다고 생각하시라.
프랑스의 Appellation은 모두 지역 이름이기 때문에, '소테른'이라는 와인이 딱 한 종류만 있는 것이 아니라, 뭐시기 샤또 소테른, 또 뭐시기 샤또 소테른, 이런 식이다.  

화이트 와인은 대체로 7~15도 정도의 온도로 마신다.
여기 달콤 와인들은 또 대체로 7~10도 사이의 온도로 마시면 적당하다고 한다.

* Vin de Paille(방 드 빠이으) du Arbois(뒤 아르브와) - JURA, 포도를 짚 위에서 건조시켜 만든 와인.

* Vins Doux Naturels(방 두 나튀렐) - Roussillon(루시용), 마시기 좋은 온도 10도. 
                                                    알콜을 집어넣어 알콜 발효를 일부러 멈추게 함. 알콜 농도 15%

* Sauternes(소테른) - Bordeaux(보르도), GARONNE RIVE GAUCHE
                                         샤또 디켐이 가장 유명하고 비싼 소테른이다.

* Monbazillac(몽바지악) - Sud-Ouest, Dordogne

* Saussignac(쏘시니악) - Sud-Ouest, Dordogne, 8~10도

* Cadillac(카디악) - 보르도, 8~9도

* Loupiac(루피악) - 보르도, 8~9도

* Jurançon(쥐랑송) - Sud-Ouest, PYRENEES, 8~9도

* Bonnezeaux(본조) - VALLEE DE LOIRE(발레 드 르와르) 와인, 7~9도

* Coteaux du layon(꼬토 뒤 레이용) - VALEE DE LOIRE, ANJOU,

* Alsace(알자스) vendanges tadives(벙당쥬 타디브 : 늦은 수확) - 라벨에 'vendanges tadives'가 표기되어 있다. 포도 수확을 늦추면 포도의 당도가 높아져서 단맛이 나는 와인이 만들어진다.

---- 여기까지는 프랑스산 와인.
몽바지악카디악, 쥐랑송 정도가 가장 가격이 저렴(5~15유로 정도?)하다.
술을 잘 못 마시는 나같은 사람이 마시기에 딱 좋은.^^ (사실 다른 것들도 마시기 좋다. 다니까~)
그러나 홀짝거리다 보면 어느새 화악~~~



* Eiswein(아이스바인) - 독일, 포도가 얼었을 때 수확해 만든 와인.

* Tokaji(토카이) - 헝가리, 보트리티스 곰팡이가 낀 포도로 만든 와인.
                                 독일과 프랑스보다 더 역사가 오래됨.

* Port(Porto, 포르토) - 포르투갈 와인
                                           포도즙이 발효되는 동안 브랜디를 첨가하여 달고 강한 와인.
                                           알콜 농도 16.5~18%

---- 이건 다른 나라 와인. 마셔본 것만 적었다. 독일에도 달콤 와인이 많더라.


이미지 몇 개...^^
위에 쓴 와인 사진들을 찾아보려 했으나 역시 무리다.ㅠㅠ

L'Or du Château de l'Orangerie 2002
Cadillac
75 cl, Vin blanc moelleux, 13 °
Château Crabitan-Bellevue 2000
Sainte-Croix-du-Mont
75 cl, Vin blanc moelleux, 13 °
Château La Tour Blanche 1998
1er Grand Cru Classé, Sauternes
75cl, Vin blanc moelleux

Château Yquem 1999
Sauternes
37,5 cl, Vin blanc moelleux
Hermitage Vin de Paille 1994
Chapoutier
37,5 cl, Vin blanc moelleux
Domaine Wackenthaler 2001
Gewurztraminer Vendanges Tardives Vin d'Alsace
50 cl, Vin blanc moelleux,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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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5-07-09 0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카디악 와인은 들어봤어요~~~
이름을 외워야 매장가서 살수있겠네요~~
감사합니다...행복한 주말 되세요~~~

난티나무 2005-07-09 0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헥, 세실님, 벌써 거긴 아침이군요.. 여긴 새벽 두 시 이십 분...ㅠㅠ
이거 쓸려고 자다가 일어났는데(사실은 아이가 오줌을 싸서 덕분에 깬 거지만^^)
쓰고 보니 참, 거시기하네요. 아는 게 없어서리... ㅎㅎㅎ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어야 할 텐데 말이지요.
세실님도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딸기엄마 2005-07-09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새벽 두 시라구요!!! 그런 의미에서 저도 문화인 할래요~

난티나무 2005-07-09 0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 자러 가야지요.. 새벽에 깨면 다시 잠들기가 좀 힘든데, 누워봐야 겠어요.
지우개님도 참...^^

날개 2005-07-09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퍼갈께요.... 문제는 이걸 어떻게 외워야 매장에 가서 찾을 수 있을지....ㅠ.ㅠ

미설 2005-07-09 1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콤 와인은 모두 화이트 와인인가요... 레드중에서는 단 맛 나는게 없나요? 그것도 좀 갈켜주세요. 갈수록 요구가 많아지죠?

난티나무 2005-07-09 1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 화이트 와인 중에서 자주색 테두리 안에 있는 이름을 라벨에서 찾으시면 되는데요, 라벨 몇 개만 보시다 보면 익숙해 지실 거예요~^.*
미설님, 그 질문 나올 거 예상했습니다. 하하하하.^^;;
프랑스 레드 와인 중 단 맛 나는 건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대신 초보자나 저 같이 소주 맥주 못 마시는 사람들에게도 부담없는 부드러운 레드는 많~지요. 다음번에는 그런 와인들을 모아서 올려 보도록 할게요.^^

해적오리 2005-07-09 2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퍼가요.
저도 달콤한 와인 좋아하거든요.
위에 있는 것 중에서 porto만 제가 마셔본 거네요. 근데 좀 강하더라구요.
여기서도 저 와인들 찾아볼 수 있을려나 모르겠네요.^^

난티나무 2005-07-10 0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Porto는 정말 알콜 도수가 높아요. 그리고 보통 스위트 와인에서는 나지 않는 위스키? 브랜디? 같은 맛이 강하죠. 전 한 모금만 마셔도 띵~~~ 하던 걸요?^^;;
한국에도 몽바지악 같은 와인 들어가는 걸로 알고 있어요. 함 찾아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