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쓰고 복사하고 올려야지 하곤
전체 선택, 그러고 나선 컨트롤 c를 누른다는 게 그만 v를... 으흑...
워쩐다니...ㅠㅠ
다시 쓴다. 켁. 에구 허폐예이...)
코르크를 코르크 나무에서 채취하는 건 다 아는 사실.
기원전 5세기에도 코르크를 사용했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단다.
그러나 본격적인 와인병마개로의 코르크 사용은 동 페리뇽(Don Pergnon)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코르크나무는 한 세기 반의 생존기간을 갖는다.
코르크나무가 15~18살 되었을 때부터 껍질 채취를 할 수 있는데,
좀더 좋은 품질의 코르크마개를 얻으려면 적어도 나무가 50년 이상은 되어야 한다고 한다.
코르크마개를 위한 껍질 채취는 10~15년마다 여름에 이루어진다.
와인에서 코르크마개의 맛이 나는 것은
너무 젊은 코르크나무를 사용한 것이 대부분의 원인이다.
껍질을 벗기는 최고의 신기술은 여전히 사람이다.
손도끼 하나로 나무에 상처없이 껍질을 벗겨내야 하므로
껍질 벗기는 사람은 손도끼의 달인이어야 한다.
만약 나무에 상처가 나면 그 자리에는 껍질이 덧자라지 않는다.
코르크 껍질은 겨울 내내, 자주는 일년 내내 마르게 둔다.
판을 평평하게 만들기 위해 끓는 물에서 30~60분동안 삶는다.
이후에, 3~4주 동안 서늘한 곳에서 건조시킨다.
엄격한 선별 과정을 거쳐,
마개 길이의 긴 띠모양으로, 그리고 코르크 마개의 원통 모양으로 잘라지고,
다시 다듬는 과정 후, 세척, 소독, 살균 과정을 거친다.
그 후에도 엄격한 선별 과정을 거치고,
필요에 따라 표면 처리(실리콘, 방수)도 거쳐,
드디어 코르크 마개는 팔릴 준비를 갖추게 된다.
결국 처음의 코르크 껍질 양의 절반도 채 안 되는 양의 코르크 마개가 생산되는 것이다.
코르크 마개 길이의 일반적 표준은 44mm이다.
38, 44, 49, 53mm의 길이 중에서 49, 53mm 마개는
값이 비싸고 가장 유명한 샤또들의 와인, 오래 보관해야 하는 최고급 와인들에 사용된다.
이런 엄격한 제조과정을 거친다 해도,
천연 코르크 마개는 때때로 와인의 질을 상하게 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합성 코르크 마개가 등장한다.
합성 코르크는 제품 하나하나가 질의 차이가 없고, 방수 기능이 뛰어나다.
그러나, 천연 코르크와 함께 성숙해 온 와인들이,
이 합성 코르크와 함께 과연 정상적으로 성숙할 것인가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
합성 코르크의 역사가 그리 오래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