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가는 중고가게나 벼룩시장서 책을 득템하는 기분, 놓칠 수 없는 경험. 프랑스어읽기근육이 얼추 키워지면 나중에 읽을 수 있겠지, 하는 망(!)상. 그래서 또 이만큼 샀다.
엘레나 페란테의 <나폴리 4부작> 중 2권을 중고로 겟!해서 총 3권이 되었다. 이제 <떠나간 자와 머무른 자>만 있으면 시리즈 완성. 읽기도 완료!하면 좋겠네....^^;;
프리모 레비 <이것이 인간인가>
올가 토카추르크 <태고의 시간들>
헨릭 입센 <인형의 집>
벼룩시장에서 미셸 오바마의 <비커밍>을 발견하고 잠깐 살까말까 망설였다. 읽을 것인가? 물론 지금까지 산 프랑스어책을 읽고 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내가 읽을 것인가 말 것인가는 생각한다구... 아무튼 읽은 분들의 평이 나쁘지 않았다 싶어 구입. (네, 2유로라 샀습니다.ㅋ)
프랑수아즈 에리티에는 한국에는 번역된 책이 얼마 없지만 여기는 꽤 많은 듯하다. 섹슈얼리티에 관한 책 두 권을 사두었는데 너무 어려워서 ㅠㅠ 손도 못 댐. 이 책은 번역본이 있다. <달콤한 소금>. 음 원제에는 달콤하다는 단어가 없는데. 얇고 쉬워보여 도전해 보기로 한다.
페넬로페 피츠제럴드 <더북샵>. 이 책이 그 영화의 그 책인 줄 사면서도 몰랐다. 집에 와서도 한참을 지나서 책을 휘리릭 들쳐보다가 응? 이거 그 영화인데? 했다는.ㅎㅎㅎ (한글번역판은 없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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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중고가게에서 건진 대박 아이템! <Femme égalité de 1789 à nos jours> 천천히 한 장씩 번역하면서 보면 재미있겠다. 오래전에 나왔지만 아주 유용할 듯.
여성의 생활, 직업, 사회/정치활동 등 여러 자료와 사진들이 풍부하게 실려있다. (사실 아직 제대로 보지 않아서 잘 모른다.^^;;) 흥미로운 부분 가끔 올려보도록 하자.
보부아르 언니의 사진은 너무 많이 널려(?)서 ㅎㅎㅎ 암튼 표지사진만 보고도 무슨 책인지 알 수 있는 건 좋다. 새 책을 할인가에 판매하는 서점을 발견했는데 가판대에 떡 얹혀져 있어 들고 왔다. 반값으로 겟~ 아래 목차에 책에 실린 여성들 이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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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에 이런 그림책들도 샀다. 그림책 한 권에 2만원씩 하는지라 새 책 사기 어렵다. 벼룩시장에서 괜찮은 그림책이 나오길 바래보지만 괜찮은 그림책들은 다 집에 모셔두니.ㅎㅎ
할인 서점 옆 그림책 서점에서 구경하다가 한 권 구입. 크게 무슨 깨달음을 주거나 하지는 않지만 그냥 좋은 느낌. 괜히 좋은 느낌. 집에 와 찾아보니 번역본 있다. 베아트리체 알레마냐 <숲에서 보낸 마법 같은 하루>. 원서 제목과 많이 다르네? 난 마법,보다 rien이 더 좋네. 쩝.
표지를 기억하고 있던 책 <위대한 여성 예술가들>
생각보다 엄청 크고 무거워 놀람. 중고로 거의 반값에 구매. 한국책(58000원)도 비싸고 프랑스판(49,90유로)도 비싸고. 천천히 한 장씩 봐야지. 처음 할인서점에서 발견하고 긴가민가 해서 안 샀는데 나중에 다시 가서 삼. 다행히 아무도 안 사갔더라.
시몬 베유Weil, 한국어판은 뭔지 잘 모르겠어서 패스. 이 얇은 책도 발췌본이라 원래 책은 못 봤다. 서점의 페미니즘 칸을 뒤적이다가 발견. 얇아서 산다.ㅎ (정치가 시몬 베유Veil 아님. 위의 책에도 시몬 베유 두 명이 다 나옴.)
할인 서점 구경하다 눈에 띄어 망설임 없이 집어든 ㅎㅎㅎ 미로책.
신박하지 않은가? 미로찾기책을 안(못) 봐서 그런가. 아무 생각 안 하고 싶을 때 펼쳐서 몰두하면... 더 머리 아파지려나.ㅋㅋㅋㅋ
이만큼 산 책 이야기.
그런데!!!!!
사고 싶은 책이 생겼따~!
클났따~!
바로 이 책!
프리다 칼로의 작품 모음집!!
어마어마하게 크고 무거워서 한 손으로는 집어들지도 못한다.
가격은... 150유로. 흑. 늠 비싸. 그런데 늠 갖고 싶다!! 초롱초롱!!!!
(아래 책소개 페이지 가면 작품 몇 개 소개되어 있음. 칼로의 작품 뿐 아니라 사진들, 드로잉, 편지, 기타등등 다 모아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