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랑한 1초들 - 곽재구 산문집
곽재구 지음 / 톨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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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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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 비룡소 걸작선 13
미하엘 엔데 지음, 한미희 옮김 / 비룡소 / 199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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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릴 적 감성이 사라진 것 같은 느낌입니다..............................너무 옛날 버전의 책을 읽어서 그런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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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많이 뜸했네요..ㅠㅠ 일이 엄청 바빴어요 ㅠㅠㅠㅠ 책도 많이 못읽은...........

 

그런 와중에 북플을 통해서 강연이벤트에 도저언! 당처엄! 예!!!!!!!!!!!!!!!!!!

 

요새 과학철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철학 자체는 어떤 것일까 궁금하던 중

한 철학자께서 <죽음연습>이란 책을 내셨다고 해서 지원을 하게 되었죠.

 

죽음....연습...........?

 

우선 출판강연회에 가본적이 없는지라 전 다같이 편하게 이야기하는 분위기인줄 알았어요.

근데 그야말로 강연이더라구요.

 

작가님께서 스스로 말을 재미없다고 하셨지만 진지+웃음이 가득했답니다.

철학자와 함께 고민하는 죽음과 삶

(주제는 작가님이 아니라 출판사에서 정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작가님이 주제에 맞추어 내용을 준비하셨답니다.ㅋㅋ)

1. 죽음연습

 1) 철학하기

 2) 잘 살기 위한 배움

 3) 의미있는 삶 꾸리기

 

2. 현대사회에서 늙어가는 것과 죽어가는 것

 1) 오래 산다는 것

 2) 병원에서 죽는다는 것

 

죽음이 영혼과 육신이 분리되는 시점이라면,

철학자는 살아있으면서 영혼과 육신을 반복해서 떨어뜨리는 훈련을 하는 사람이라고 하셨어요.

즉, 죽음 연습은 곧 철학하기라는 것이지요.

 

죽음에 대한 고려 = 잘 살기 위한 생각

그러므로 철학하라! 젊을 수록 좋다.

 

철학자 중에는 무신론자가 많다고 하네요. 저도 무신론자구요. 호호

 

인류사에서 종교는 절대 빼놓을 수 없는 크나 큰 건데

강연을 듣다보니 철학이 하나의 종교같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잘 사는 것은 무엇인가?

 

의미 있게 살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오래 사는 것? 난 어떻게 죽음을 맞이할 것인가? 내가 선택할 수 있을까?

 

잠자기 직전까지도, 자는 순간에도 온갖 걱정에 뇌가 쉴 틈 없는 요즘의 우리에게

온전히 나를 위해 사유하는 시간을 정기적(?)으로라도 가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물론 저도 노력해야지요.

 

당신은 어떤가요?

궁금해요. 당신의 생각.

 

추가로 작가님이 주셨던 유인물에 있던 몇몇 철학자들의 생각 남길게요.

플라톤<파이돈>
특히 이 세상에 사는 동안 육체와 어울리기를 애써 피하여 자기 자신을 가다듬던 영혼은 육체를 떠날 때에 깨끗하며 육체의 흔적을 전혀 가지지 않겠기에 더구나 그럴 수가 없을거야. 그와 같이 육체에서 해탈할 것을 일생동안 연구한 영혼, 즉 참으로 철학적인 영혼은 항상 죽음을 연습해온 터인데, 철학은 다름아닌 죽음의 연습이 아닌가?

세네카"삶의 짧음에 대하여"
여러분은 지금이라도 죽을지 모르는 것처럼 모든 것을 두려워하지만, 그러면서도 언제까지나 죽지 않을 듯이 모든 것을 열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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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친구와 만나서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치맥을 했지요 하하하하하하하하

 

근데 비가 오더군요.... 만난지 30분만에...치킨이 배달오기 전에......

 

뭐 중요한 건 이게 아니죠.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을 위해, 나를 위해 선물을 준비했어요.

 

역시나 시집 (ㅋㅋ)

 

근데 개인적으로는 [책선물]과 [시집선물]은 느낌이 달라요.

 

[시집선물]은 좀 더 나의 감정을 드러내는 듯한? ㅋㅋ 더 좋다구요. 하하하하하하

 

 

한 친구에게는 안도현 시인의 북항, 다른  친구에게는 이문재 시인의 지금 여기가 맨 앞

 

북항은 읽어보고 지금 여기가 맨앞은 아직 못 읽었어요.

 

북항은 저에게 조금 어려워서 갈피를 몇 개 정하진 못했지만 그만큼 응집되어 있다고나 할까요?

 

빅뱅우주처럼 굉장히 밀도가 큰 상태.

 

지금 여기가 맨앞은 굉장히 읽고 싶은 시집이에요.

 

예전에 같이 일했던 분하고 이름이 똑같아서(ㅋㅋ) 처음에 관심이 훅 갔었는데

 

블로그에서 본 여러 시들이 굉장히 좋더라구요.

 

봐서 밀린 책들 다 읽으면 어여 읽으려구요.

 

 

 

벌써 5월의 반이 지나고 반이나 남았어요.

요새 봄답지 않은 날씨라 아쉽긴 하지만 잘 지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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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 무렵
황석영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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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듯한 봄날, 봄 답지 않은 날이지만, 기나긴 휴일로 인해

서재에 글을 좀 많이 올리게 되네요. ㅋㅋ 뭐 가끔 몰려서 올릴수도 있지요. 하하하

 

이번 책은 황석영님의 해질무렵이에요.

밑줄긋기사진추가

함께 한 책갈피는 몇 년 전 홍대에 있는 상상마당에서 무료로 받은 엽서(?)인데 색이 책과 잘 어울리지요? 좋다 하하하.

 

제가 과학과 관련없는 긴 글을 읽는 게 좀 힘들어요.

그래서 시 읽는게 어렵지만 쉽게 친해지더라구요.

하지만 편식할 순 없죠. 읽었습니다.

 

작가는 이 책에 대하여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에 대한 이야기라고 소개해요.

 

고향을 떠나고 싶었고 잊고 살아가는 민우.

고향을 떠나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던, 그래서 더 간절했던 순아.

남자로는 세 번째, 남편으로는 두 번째인 한 사람 사이에서 얻은 아들이름을 민우라고 지은 순아.

그 아들 이름을 부를 때마다 어떤 생각을 하였을까요?

매번은 아니지만 문득.

 

순아는 다음 말을 안타까운 아들 민우에게 직접 하고 싶었을 거에요. 하지만 그러지 못하죠.

 

165쪽, 우리 민우 좀 사랑해주지 그랬어.

 

남녀노소,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이런 느낌 받지 않을까요?

 

196쪽, 나는 길 한복판에서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지 몰라

망설이는 사람처럼 우두커니 서 있었다. 

 

당신도 그랬지요.

어떤 시(말하지 않을게요.:))를 읽고 어떤 기분이었다고 말했었죠(역시 말하지 않을게요.).

저도 그 시를 읽고 당신의 말을 이해할 수 있었어요. 그림으로 나름대로 표현도 했던거 기억나요? 갑자기 또 부끄러워집니다. 하하하하하하하

 

101쪽, 박 선생님과 함께 했던 날들이 내겐 소중한 추억이었듯이

나 역시 누군가에게 추억할 만한 존재이길 바란다면 욕심일까요?

 

모든 일에 당신을 엮고 싶지 않아요.

분명 이기적인 것이니깐.

근데 책 읽을 땐 이따금씩 당신과 연관짓게 되네요.

 

 

당신에게 추억할 만한 존재이길 바란다면 욕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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