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동네 중학생들이 하나 둘 캐리어를 끌고 학교로 향하는 아침. 알록달록 사복 차림에 달그락달그락 캐리어 바퀴 소리, 수학여행을 떠나는구나. 15층쯤 되는 창문을 열고 젊은 엄마가 큰 목소리로 외친다.

 

"**야, 사랑해."

 

아침 풍경에 가슴이 울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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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viana 2017-05-18 14: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날 이후 가끔 방에서 자고 있던 아이에게 가서 얼굴 한번 만져보고 나오곤 했어요.
저도 울컥하네요. ㅠㅠ

nama 2017-05-18 16:24   좋아요 1 | URL
사람들 가슴마다 절대로 뽑힐 수 없는 못 하나씩 박혀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