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1차 도서구입 목록을 완성하고 품의를 올렸다. 전부 845권. 정가로 일천만 원이 넘는다. 개인적으로 10년간 구입한 책값과 맞먹는다. 책 사는 걸 좋아하긴 하지만 이렇게 많이 다루다보니 조금 멀미가 나려고 한다.

 

도서관에 처박혀 있으면 책 좀 많이 읽으려나 했는데...책은 커녕. 일에 파묻혀 지낸다. 도서관 사서라는 직업이 왜 있겠는가!

 

도서관에 책을 기증하는 일이 실제는 별로 반길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물론 정책적으로 기증을 받는다면 모를까. 원하지도 않는데 책을 기증하는 것은 일거리를 안기는 것과 같다는 것을 도서실 업무를 맡고서야 비로소 알게 되었다.

 

 

아, 퇴근해야지. 일을 너무 많이 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