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신은미의 책을 회수한다는 기사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73670.html
구입해놓고 몇 줄 읽다가 만 책이 희귀 도서가 될 모양이다. 굳이 읽다가 만 이유를 대라면, 별 재미도 별 내용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전 같았으면 북한에 발을 들여놓는 자체가 호기심을 자극할 정도로 궁금증을 일으켰으나 지금은 웬간해선 눈 길이 가지 않는다. 나만 그런 건 아닐 터.
이런 시대에 이런 책 한 권 읽었다고 해서 생각이 바뀐다? 고 여길 사람이 있을까?
이 책을 구매한 지 얼마 안돼 동네도서관에 이 책이 구비된 걸 보고 좀 아쉬웠던 생각이 난다. 조금만 기다리면 공짜로 읽을 수 있는 책이었는데...하고. 이젠 동네도서관에서 이 책이 회수될 테고 그러면 이 책은 희귀 도서가 되는 셈이다.
그러면 귀해진 이 책이나 읽어볼까? 아직 학교도서관에서 빌려온 십 여 권의 책 중 손을 댄 책이 몇 권 안 된다. 읽을 책이 너무 많다.
완독도 하지 않은 책을 두고 이런 글을 올리는 것도 참 민망한 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