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를 들이댈 수 없었으나 잔상이 가장 깊은 장면이 있었다. 신경이 마비된 오른팔을 늘어뜨리고 절뚝거리며 부지런히 걷고 있던 어떤 아저씨의 뒷모습이었다. 생을 포기하지 마시라고 기원했다.

 

 

개미행렬이

길을 가로질러 가는 것은

결코

이 세상이

사람만의 것이 아님을

오늘도

내일도

또 내일도

조금씩 조금씩 깨닫게 하는 것인지 몰라

                                    - 고은 <순간의 꽃>에서

 

 

 공동체

 

 

 달맞이꽃...해는 뜨거나 말거나

 

 

나문재....아래부터 붉게 물들기 시작한다.

 

 

토끼풀...색깔있는 놈은 만나기 어렵다.

 

 

이름이 있을 텐데...미안...내가 아이들을 대하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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