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팝나무의 하얀꽃들이 눈발처럼 날리던 봄날. 2013. 5 29일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을 딸아이의 스마트폰으로 보내고, 다시 딸아이가 내 이메일로 보낸 것을 바탕화면에 저장한 후 여기에 올린다. 분홍색 꽃잎은 해당화꽃이다.
느닷없이 눈이 내리던 90년대의 어느 봄날, 황의종의 <하얀이별>이란 노래를 듣고 온몸을 떨었던 기억이 난다. 이 노래가 실린 황의종의 1집은 LP판으로 들었고 나중에 CD도 구입했다. 지금도 이 노래를 들으면 가슴이 떨려온다.
http://www.youtube.com/watch?v=dIDddjko5uc
http://www.youtube.com/watch?v=Tcd_T4FjvK0
<하얀이별>
지난 한밤중 내린 눈 속에
어여쁜 당신 모습 얼핏 보았소
하얗게 떨어지는 추억 사이로
멀어져 간 님 꿈에
보았소
아~ 안녕이란 소릴 들으셨나
아~ 사랑하는 마음 읽으셨나
오늘 창가를 스치는 눈발에
어여쁜 당신 모습
얼핏 보았소
하얗게 떨어지는 추억 사이로
멀어져 간 님 꿈에 보았소
아~ 안녕이란 소릴 들으셨나
아~
사랑하는 마음 읽으셨나
오늘 창가를 스치는 눈발에
어여쁜 당신 모습 얼핏 보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