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6/5)-개교기념일

목요일(6/6)-현충일

금요일(6/7)-근무

토요일(6/8)-토요일

일요일(6/9)-일요일

 

금요일만 놀면 완벽한 5일간의 휴가를 보낼 수 있다. 아이들이나 선생이나 하루쯤 어디론가 도망가고픈 날이 금요일이다. 눈 한번 딱 감고 저질러봐? 그러나 평범한 사람들이라면, 보통의 양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절대로 그 유혹에 빠지지 않는다.

 

그런데 3년차에 불과한 같은 과 젊은 선생이 오늘 결근을 했다. 아프단다. 그 아프다는 말, 아무도 믿지 않는다. 그러나 아무도 입 밖에 내지 않는다. 같은 과 선생들만 모종의 눈길을 주고 받을 뿐. 그 빈자리를 대신 들어가야 하니까.

 

까짓, 윤00에 비하면 애교에 불과한 일인데, 전00 일가에 비하면 티끌만한 결점이 될 자격조차 없는 아주아주 사소하고 사소한 얘깃거리도 안 되는 일인데, 몹시 불쾌한 하루였다. 설마 내가 늙어간다는 반증은 아니겠지...

 

 

**** 그런데 어제와 오늘 진짜 이상하다. 어제는 방문자수가 266이었고 오늘도 수상하다. 정상 수치가 아니다. 왜 그럴까? 왠지 감시당하는 기분이 든다. 컴퓨터에 이상이 생겼나?

 

  • 오늘 228, 총 38183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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