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려줄 게 없는 부모는 공부하는 방법을 가르쳐라 - 가난한 아빠 한희석이 만들어낸 아이들의 공부 기적
한희석 지음 / 명진출판사 / 2011년 6월
평점 :
품절


가진 것 없는 사람의 자녀교육분투기이다. 

이래저래 이 땅에서 자식 키우는 건, 모든 걸 다 바쳐야한다는 얘기다. 돈이 있는 사람은 돈으로, 없는 사람은 시간과 노력과 정성으로. 

자식을 교육시키는 과정을 겪어야하는 건 참으로 모진 세월을 감내해야 한다는 말의 다른 표현에 지나지 않는다.  

흔히들 하는 말로 결혼을 해야 비로소 어른이 된다고들 하는데, 여기에 하나 보태서, 이 땽에서 자식을 키워봐야 비로소 어른이 되는 통과의례를 겪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이 가진 것 없어 세상을 원망하는 사람들에게는 용기를 주고, 사교육에 흔들리는 사람들에게는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길 바란다. 

단, 다양한 가치관과 다양한 과정을 모색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은 단지 '합격수기'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학교를 때려치우고 한 가족이 여행을 떠난 기록인 <세상이 학교다, 여행이 공부다>의 관점도 눈여겨봐야 하리라. 

어떤 길이건, 이 땅에서 자식을 키우는 건 무소의 뿔이 되어 홀로 당당히 걸어가는 길이 될 터. 외롭고 고달픈 투쟁의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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