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영어로 미국을 이겼다 - 가장 빨리 영어를 마스터하는 10개의 영어기술
김재연 지음 / 비욘드올(BEYOND ALL)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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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당찮은 제목이지 싶다. 이겨야겠다고 생각한다는 건, 늘 뒤따라 잡기 힘들다는 얘기에 지나지 않는다. 좀 더 겸손한 제목을 내걸었으면 하는 아쉬움에 몇 자 적어본다. 참고 사항으로. 

1.색다른 should 의 용법이 눈에 띄어서 적어둔다. 

*안내문에 자주 등장하는 should: Should you have any questions, please feel free to contact us.(질문이 있다면 기꺼이 저희에게 문의해 주십시오.) 원래는 If you should any questions...인데 if가 생략된 것으로 글을 쓸 때 많이 사용됨. 

이렇게도 쓰인단다. Please feel free to contact us should you have any questions.

또 하나의 예, Should you be interested, I can send you more information.(관심이 있으시다면 더 많은 정보를 보내드리겠습니다.) 

   I can send you more information should you be interested. 

그러나 보통은 이렇게 쓰인다. 

  If you are interested, I can send you more information. 

2. that 과 which의 차이점 

He sold the old books that were in the basement. (그는 지하실에 있는 오래된 책들만 팔았다)      

He sold the old books which were in the basement. 

He sold the old books, which were in the  basement.(이 사람이 소유하고 있던 모든 오래된 책들을 팔았다. 그 모든 오래된 책들은 지하실에 보관되어 있었다.) 

that 과 which를 구별하자면, "한정적인 의미일 때는 항상 that을 쓰고, which를 쓸 때는 항상 콤마를 앞에 붙인다."...그리고 영문을 읽을 때는 다음을 기억하자. 앞에 콤마가 없이 관계대명사로 쓰인 which를 보면, 열에 아홉은 that이 더 적절하고, 나머지 하나는 which 앞에 콤마를 삽입해야 하는 경우라는 것이다.(182쪽) 

3. 그리고 가정법.....그닥 새로운 것도 별로 없다. 중고등학교 수준에서 가정법을 제대로 배웠다면 이미 다 나와있다고 볼 수 있다. 

 

 이 책에 대한 전체적인 인상은.....일종의 영어극복기 내지는 성공기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이며, 따라서 가르치고자 하는 생각이 강하다는 것이다.  

언제까지나 영어관련서적이 복음서 같은 분위기를 풍겨야할까, 하는 묘한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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