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인도 여행 중 콜카타의 헌책방에서 사 온 <판차탄트라>라는 어린이 동화책을 뒤적이다 발견한 사실.

먼저 판차탄트라에 대한 간략한 설명은 이렇다.

The stories of Pnachatantra, originally written in Sanskrit, are very old. Legend has it that a king who had three foolish sons engaged a versatile teacher, Vishnusarman who taught them how to be happy and be successful in life.  Pancha means five, tantra means doctrines of conduct or modes of action, namely, confidence or firmness of mind, creation of prosperity of affluence, earnest endeavour, friendship, and knowledge.

주로 동물 이야기를 통해서 생활의 지혜를 어린이에게 가르친다는 내용이다.

아랍문화권의 <칼릴라와 딤나>는 물론 <그림동화>, <아라비안나이트>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물론 우리 나라의 <별주부전>의 할아버지뻘되는 작품도 있다. <The Monkey and The Crocodile>인데, 이걸 읽으면서 생각한 점은.....'한국 고유'의 어쩌구 하는 표현을 섣불리 하면 좀 뭔가 모자라 보인다는 것이다. 어릴 적 '한국의 푸른 가을 하늘'도 그랬었다. 더 푸른 하늘도 세상엔 널려 있건만 유독 우리의 가을 하늘이 제일인 것인양 내세웠던 시절. 얼마나 자랑 거리가 아쉬웠으면 그랬을까 싶다가도 한바탕 속은 것 같은 묘한 기분이었다.

내 생각이란 것도 사실은 내게 아니고 어디서 왔겠지만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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