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니행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며 쓴다.

일주일째 고산증약을 복용하고 있다. 약은 현지 약국에서 구입. 한국에서 미리 처방 받고자 동네 의원엘 갔더니 대학병원에서나 가능하다며 처방을 거부했다. 바로 옆 약국에선 이미 구잎해놓은 수백 알의 고산증약이 썩고 있다며 다른 의원에 가면 처방전을 받을 수 있다며 다녀오라고 했다. 이럴 땐 원칙을 존중해야지.
예전에 고도가 높은 지역을 여행할 땐 고산증에 대한 의식이 없어서 대비조차 하지 않았다. 그래도 별 탈없이 잘 다녔다.
그런데 이번 여행에서는 주변에서 하도 고산증에 대한 대비를 강조하기에 매 끼니 약을 먹고 있다. 조금만 숨이 차도 더럭 겁이 나는 거다. 아는 게 병일까, 모르는 게 약일까.

현지에서 구입할 때 이 사진만 디밀면 된다.. 약 2만 원 정도.

(평소 복용하는 약에 고산증약까지 추가히니 몸이 좀 괴롭다. 늙은 나이에 사서 하는 고생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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