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의 발견
박영수 지음 / 사람in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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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짐'은 손톱에 봉숭아물을 들이기 위해 다져 놓은 봉숭아 꽃잎을 이르는 말이다. 예전에는 여름이 되면 손톱 가장자리에 밀가루 반죽을 붙이고, 손톱 위에 꽃다짐을 올려서 봉숭아물을 들이곤 했다. 봉숭아물을 진하게 들이고 싶을 때는 꽃보다 잎을 더 많이 넣어서 꽃다짐을 만들었다.'



꽃다짐이라는 단어도, 

밀가루 반죽을 붙이는 것도, 

잎을 넣어야 진하게 물들일 수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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