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에 소재한 독립서점 <책방내심>에 다녀왔다. 집에서 약 13km 떨어진 거리에 있다. 거리는 그리 멀지 않지만 접근하기 쉬운 곳은 아니다. 

 

도착시간은 오전 11시 55분. 개점시간은 12시. 문이 닫혀 있다. 과연 12시에 문을 열기는 할까? 길가에 서있다가 12시 5분에 갔더니, 오호, 문을 열었다. 정확하게 시간을 지킨다.

 

 

다른 건 몰라도 저 간판만은 눈에 잘 띈다.

 

 

 

입구

 

 

 

 

 

 

 

 

 

 

 

 

방명록 비슷한 흔적을 남길 수 있는 곳.

 

 

 

 

 

담배갑 크기와 모양의 책들.

 

 

 

시흥에 살고 있는 시인의 시집. 망설이다 패스.

 

 

 

서점주인의 품격 같은 걸 느낄 수 있는 의자.

 

 

 

우리집 거실도 저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오래오래 살아남는 책방이 되길 기원하면서...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

 

나: 나도 저런 책방 해보고 싶다.

남편: 저런 거 하려면 스카프 같은 것도 멋지게 두르고 품위도 있어야 하는데...

나: 당신 말처럼 만화방에서 라면 끓여야겠네.

남편: 처음엔 그렇게 봤는데 이젠 알지,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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