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찮게 두 남자의 인생을 들여다보게 되었다. 하나는 책으로, 또 하나는 영화로. 바로 미국의 소설가 레이먼드 카버와 팝 가수 에릭 크랩튼이다.

 

 

 

 

 

 

 

 

 

 

 

 

 

 

 

 

(출처: daum)

 

 

이 두 사람의 공통점이랄까. 뭐 그런 게 눈에 띄었다.

에릭 크랩튼 .... 1945년 생(생존)

레이먼드 카버.....1938년 생(1988년 사망)

 

동시대를 살았고, 둘 다 알코올이나 약물 중독에 빠졌던 시절이 있었고, 결혼 생활이 순탄하지 못하기도 했고, 생활고에 찌들어 먹고 살기 바빴거나(레이먼드 카버) 외조부모를 부모로 알고 성장하는(에릭 크랩튼) 흔치 않은 인생사를 겪기도 했으나....... 이 두 사람을 끝까지 지켜준 것이 있었다. 이 두 사람이 끝까지 버리지 않은 것이기도 했다. 레이먼드 카버에게는 소설이 있었고, 에릭 크랩튼에게는 음악이 있었다. 소설이나 음악은 그들을 세상과 이어주는 끈이자 삶의 동력이 되었으며 그들을 비범한 존재로 우뚝 설 수 있게 해주었다.

 

 

세상을 버리지 않고 끝까지 버틸 수 있게 해주는 끈에 대해 생각해보는 책과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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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7 21:1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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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8 11:3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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