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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여행 01 : 단양 그리고 영월 ㅣ 아는여행 1
어반플레이 지음 / 어반플레이(URBANPLAY) / 2018년 2월
평점 :
헌책방 전문서점인 새한서점이라고 해서 헌책만 있는 건 아니다. 이 책은 새 책이다. 작은 다이어리만한 크기의 책으로 표지디자인이 독특해서 손에 집어들었는데 꼭 사야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뭐랄까. 생협에 가면 공정무역 설탕과 커피가 있듯 이 책은 공정무역 같은 책이라는 생각이 얼핏 들었다. 도시의 대형서점에서는 절대로 다둘 것 같지 않은 책이다. 제호 자체도 <단양 그리고 영월>이다. 단양과 영월에 살거나 그곳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집어들 리 없는 그런 소박한 책이다.
'다섯 사람의 로컬 큐레이터
그들이 아는 단양과 영월'
다섯 명의 로컬 큐레이터로는 초등학교 교사, 고등학생, 영화감독, 브랜드 파머(농부), 천문학자가 등장해서 자신들의 추억이 깃든 장소, 먹거리 등을 소개한다. 뒷 부분에는 쉴 거리도 소개하고 있어 조용하고 한적한 곳에서 머물고 싶은 사람들에게 좋은 안내책자가 되리라고 본다.
서울만이 살 곳이라고 여기는 사람들 눈에는 절대로 띌 수 없는, 아주 눈 밝은 독자에게만 보이는 작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