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꽃

                                               김 용 택

 

외로운 사람은 자기가 지금 외롭다는 것을 모른다.

내가 그때 그랬듯이

먼 훗 날

꽃이, 그런 빛깔의 꽃이

풀 그늘 속에 가려 있었다는 것을 기억할 것이다.

어떤 이의 희미한 웃음 같은 꽃이

길가에

 

 

 

 

 

 

 

 

 

 

 

 

 

 

 

 

 

 

 


댓글(2)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8-05-12 00: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5-12 09:21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