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턱대고 어렵다는 책들부터 사놓고 그렇지 않아도 가난한 '부동산'의 한 귀퉁이에서 먼지와 시간만 흡수하며 살도록 내비두고 있는 바보들(나같은)이 읽어보면 좋지 않을까. 요령을 좀 익히고 먼길 가자.

속는 셈치고 한번 읽어봐. 

 

[어려운 책을 읽는 기술 : 어떻게 하면 시대를 뛰어넘는 명저를 제대로 읽을 수 있을까] (다카다 아키노리).

 

 

독서노트를 쓰는 노하우, 관련 사상 계보의 독서 목록, 자유로운 독서법 등 ‘어려운 책’을 무탈하게 독파할 수 있는 실용적 기술을 일러 준다. 이 ‘기술’을 익히면 못 읽을 거라 섣불리 예단했던 책들의 진입장벽이 낮아진다. 지레 겁먹지 않고, 편견을 거두면 어렵다고 소문난 형이상학적 명저들을 내 욕망과 마주 이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저마다의 내밀한 독서길안내서도 읽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여행기처럼, 서평만이 아니라.   

 

 

 

 

 

 

 

 

 

 

 

 

 

 

이렇게 기술 한번 부려서 어려운 책들 좀 읽고 나면, 이런 책도 쓸 수 있을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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