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와 T.S. 엘리엇과의 관계를 밝혀주는 고야마 데쓰로의 칼럼만으로도 이책을 읽는 기쁨을 만끽할 수 있다.
오래전에 절판된 엘리엇의 [황무지]는 민음사(!)의 세계시인선 리뉴얼 선집으로 4월 출간 예정이다. 조금 기다리면 4월의 황무지를 읽을수 있겠다.

[무라카미 하루키를 읽는 오후], 달달한 에세이같은 제목을 달고 있지만 이책은 오랜기간 하루키와 교류하며 그와 그의 작품을 인터뷰하고 취재해온 기자와 하루키 책 편집자와의 대담으로 이뤄진 하루키 작품론이다. 꽤나 성실하게 꼼꼼하고 예리하게 그리고 무엇보다 풍부하고 흥미로운 해석을 하고 있다. 처음 알게 된 정보도 제법된다. 물론 이들의 해석에 수긍할지 아닐지는 읽는이가 판단할 일. 나는 흥미롭게 읽었다. 
하루키 작품해설서나 비평서를 몇권 본적은 있으나 죄다 본게 아니라 공통적으로 지적될 수 있는 건진 모르겠으나 여러모로 신선하다.

하루키의 소설외의 글들, 음악이나 달리기 기타등등 읽지못한 저서들도 읽어보고 싶다.

북플로 쓰다보니 편하지 않다.

드디어 내일. 12시간, 아마 인용결정 발표까지는 13시간 정도 남은거같다. 믿고는 있으나 상식적이지 않은 일들이 너무 많아서 완전히 놓지는 못하고 있다.
부디 책만 좀 맘편히 보게 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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