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치바나 다카시의 서재]를 받아 훑어보다. 정작 다카시 자신도 보유하고 있는 서적이 얼마인지 몰랐다가 이번 기회에 대략 짐작할 수 있었다고 한다.
대략 10만권에서 20만권쯤.
여기서 이상한 나의 상상이 떠올랐다.10만권에서 20만권이면 도대체 어느 정도야?(고양이빌딩만이 아니라 다른 연구저작공간에도 책이 있지만 이 책에서는 고양이빌딩에 있는 책들만을 다룬 듯하다.) 지하 2층 지상3층에 옥상까지 가득가득 책이 들어앉았다지만 규모를 짐작하기 힘들었는데 갑자기 10만? 20만? 광화문집회에 모인 사람들 10만 20만의 규모를 생각하니까 어? 어마어마 하네~ 스고이~ 이렇게 감이 똭 오더라는...말도 안되는 얘기 ㅋ

어릴땐 책으로 빽빽히 둘러쌓인 곳에서 책을 읽고 있는 내모습을 곧잘 꿈꿨는데 지금은 그런 끔찍한 책감옥에서 살고 싶지 않다.
언제부턴가 내가 곧잘 상상했던 모습은 집안이 훤해서(훵해서가 아니라) 말을 하면 메아리가 살 정도로 짐이 없는 공간의 집이었다.
책감옥 같은건 싫다. 글감옥은 내 운명이 아니어서 그건 생각할 필요가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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