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제대로 읽지는 않고 자꾸 내곁에 없는 책들을 아쉬워하는 안달을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내 곁에 없기에 눈에 띄는 책을 더듬기는 해본다.

 

[평생독서계획]의 클리프턴 패디먼 존 S. 메이저가 뽑은 리스트를 보다가 조지프 콘래드(조셉 콘라드)의 작품 중 우리에게 익숙한 [어둠의 심연]이나 [로드 짐]이 아니라 왜 하필 [노스트로모]일까를 궁금해했다.

플리프턴에 의하면 콘래드는 해양소설 작가도, 모험소설 작가도 아니다. 그는 '심리소설가' 이다.

'특정한 도덕적 상황 속에서 파악한 인간성을 묘사하면서 그에 알맞은 문체를 구사'(335) 한 작가이다.

콘래드 작품 중에서 걸작으로 뽑은 작품이다. 궁금하지 않을 수 없지 않는가.

[노스트로모]는 절판 상태이고 중고도 없는 상황이다. 이곳에 있는 대학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길래 냉큼 가서 일단 빌려다놨다.

지금 읽고 있는 책도 있지만 클리프턴의 권고대로 '읽기 쉬운 소설이 아니므로 천천히 읽는 것이 좋다'지만 우선 구경이라도 하려고 빌려다 놓았다. 사실 아직 [어둠의 심연]도 [로드 짐]도 읽지 못했는데 말이다. 

 

나의 이런 안달을 그치게 하기 위해서는 이 소설이 어서 다시 나와야 한다. 재판매가 되든지, 새로운 번역본이 나오든지.

콘래드에 대해서도 좀 알아보면 좋겠다. 뭐 .. 희망 사항이다.  

 

 

 

 

 

 

 

 

 

 

 

 

[노스트로모]는 새롭게 번역되어 나와야겠다. 절판된 건 그걸로 역할을 다했지 싶다.

세계문학전집을 내고 있는 곳에서 콘래드의 이 작품도 포함시켜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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