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재미있는 책이 나왔다.

592페이지니까 두툼하다.

《뉴욕타임스 북 리뷰》의 <By the Book>이라는 코너를 통해 2012년 4월부터 4년간 주로 작가들의 인터뷰를 실어왔는데 그 중가장 사랑받는 작가들의 인터뷰를 골라 실은 책이라고 한다. 

우리도 가끔 작가들이나 서평가들을 대상으로 책에 대한 질문을 본격적으로 진행하는 인터뷰를 가끔 보게 되는데 이책은 전적으로 책과 관련된 질문으로 일관된 모양이다.

예를 들어,

 

- 어렸을 때 가장 좋아했던 책은?

- 과대평가되었다고 생가하는 책은?

- 지금까지 읽은 책 중 최고의 러브스토리라고 생각하는 책은?

 

.............................

 

사랑해마지 않는 인생의 책, 작가의 길로 인도한 책, 특히 이런 질문, '포기한 책' ㅎㅎㅎㅎㅎㅎㅎㅎ

요즘 하도 도전하다 두 손 든 책들이 많아서 깊이 공감갈 듯하다.

이건 어떤가 '남몰래 즐기는 책'......

 

아마 잘 알지 못하는 작가들, 그들이 말하는 작가, 책들이 많을 것이다.

그런 것들은 따로 기억해두면 되겠다. 언젠가 읽어볼 기회를 맞기를 바라면서.

이번 설은 명절 증후군에서 조금은 벗어날 것 같다.

아예 곁에 있으니 떨어져 있으면서 마음만 전전긍긍하던 점이 사라질 테니까.

몸은 고단하나 마음은 편하다는 게 이런 것 같다.

 

당장 손에 넣을 수는 없고 며칠 기다렸다 받아볼 수 있도록 해야겠다.

재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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