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몸살로 혼미한 하루를 보냈다.
와중에 세월호 침몰원인의 가설을 제시한 김어준의 파파이스를 보았다. ....수많은 가설들과 근거없이 나온 음모론에 가까운 얘기보다는 훨씬 설득력이 있어보이나 앵커관련해서는 반박에 응답할 수 있을만큼 탄탄한 또는 합리적 근거들이 나와야할거 같다..그러나, 진짜 이 사건엔 뭔가 있다는 생각을 포기하기 쉽지않다. 이토록 의문투성이에 완강한 저들의 숨김과 거짓, 진실규명을 훼방놓는 정도가 필사적인데 어떻게 단순 사고라고 접을 수 있겠는가.
진실은 더디게 나타날지언정 사라지지는 않는다는걸 믿는다.

집중하기 어려운 몸 상태 핑계삼아 누워 인터넷질이나 하다가 로쟈님 책 예고를 봤다.

제목은 [사랑 때문에 시작되었다]로 정해진 모양이다.
˝로쟈가 선정한 소설(19세기~현대) 속에서 ′바뀐 사랑′을 추적해본다. 1. 문학적 분석+ 2.인문적 분석 2파트로 줄거리나 작가 설명보다는 갈등에 초점을 맞춰 한국 여성의 사랑과 결혼 생활을 짚어본다˝는 게 지금 나온 책소개의 전부다.
[위대한 개츠비]도 포함된 모양인데 궁금하다.
어남개가 아니라 어남톰(?). 어차피 데이지의 남편은 개츠비가 아니라 톰 뷰캐넌이 된다는 얘기를 따라갈 의향이 있다.
응팔은 거의 못봤지만.

모린 코리건의 이 책은 개츠비를 읽는 또 한가지의 길을 보여주는 모양인데, 부제로 붙인 `고전을 읽는 새로운 방법`은 ..암만해도 낚시 아닐까? (흠) 그래도 궁금하긴 하다.

* 19세기 러시아문학 강의에 이어 아직 나오지 못한 20세기 러시아문학 강의도 곧 나올 듯하다.

19세기가 러시아문학의 황금시대였다면 20세기 [롤리타]까지 '백은시대'로 규정한 모양이다.

엄청난 책 구입도 놀랍지만 더더더더 놀라운 건 구입한 그 책들을 읽고(뭐 다 읽지는 물론 못하겠지만) 거기다 글을 써서 책까지 낸다는 것이다. 아, 쓰바... ...대단하다. ㅎ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