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세키의 [우미인초]를 2백 페이지가량 읽었다.

1907년 신문연재로 발표한 작품인데 이때 소세키는 신경증과 위장병으로 고통 받았다 한다.

소세키 소설답지 않다. 집중이 전혀 안되는 터라 지금 더이상 읽는 게 무의미하다.

간결하면서도 유려한 소세키의 문장이 아니다. (번역도 이게 최선인지 갸우뚱하게 된다.)
참고 2백페이지를 넘겼지만.. 포기하려 한다. 나중에 다시 한번 도전해보자.

 

이 소설의 중심 서사는 고노 긴고와 무네치카 하지마를 중심으로 한 이십대 여섯남녀의 얽히고 설킨 남녀관계라고 한다.

무네치카의 여동생 이토코는 오빠의 친구 고노에게 관심있다.

고노의 여동생 후지오는 무네치카를 좋아하고 부친 역시 그를 사위 삼고 싶어한다. 그러나 후지오는 고노의 친구 오노 세이조와 맺어지길 원한다.

오노 세이조는 스승인 이노우에 고도가 도쿄로 이사오면서 그의 형편을 도와줘야 한다. 이노우에는 딸 사요코가 오노와 맺어졌으면 바란다. 그러나 오노는 고노의 여동생 후지오와 결혼하는 게 낫다고 생각하고 있다.

 

대사는 발로 쓴 것 같은 느낌이고, .. 그동안 읽어서 익숙한 소세키와는 정말 다른 느낌이다.

재미있는 책을 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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