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모 감독의 <연인> 중의 한장면. 이 영화 보면서 숨막힐 듯 아름다웠던 장면은 이 사람들이 등장하는 대나무 숲의 엄청난 녹색(감히 형용하기 힘들어서 극장에서 봐야만 그 감동을 느낄 수 있다)의 향연이었다.

[삼국유사]에는 "미추왕과 죽엽군(竹葉軍)" 얘기가 나온다.

 13대 왕 미추(재위 262~284)는 신라 왕씨였던 박씨, 석씨, 그리고 김씨 세 성중, 김알지의 후손으로 처음 김씨로 왕이 된 자이다. 신라는 이후 17대 내물왕부터 마지막 56대 경순왕까지 모두 이 미추왕의 후손인 김씨가 이었으니 신라 김씨 왕가의 시조로 추존되었다. 시조이다 보니 그에 걸맞는 전설이 필요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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