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오년, 화의 퍼펙트한 해.
이런 해가 있었나 싶다.
개인적으로도 힘든 한 해였다.
내년에는 노동자가 승리하는 해가 되기를 빈다.
지금 한국사회의 노동자는 노동자가 아니라 봉건시대 노예에 가까운 것 같다.
적어도 노동자 수준까지는 가자, 노예가 아니라.
노동자는 노동자다.
남경태 선생의 부음. 뭐 이런 해가 있나, 2014년 갑오년은 오래도록 잊지 못할 것 같다.
즐겨들었던 팟캐스트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에서 남경태 선생이 투병 중이라는 건 알았지만, 끝내 병에 쓰러질 줄은 생각 못했다. .......... 세상을 떠난 안타까운 사람들이 너무 많고,
파렴치하고 뻔뻔한 자들이 판치는 세상을 보는 건 정말... 고통스러운 일이다.
얼마 남지 않은 갑오년. 제발, 무사히 보내길 바란다.
아듀, 갑오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