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라 그런지, 휴가가 있어서인지 두꺼운 책들에 눈이 간다.

읽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 뭐 그런.

제임스 엘로이의 [LA컨피덴셜]을 읽기 시작했는데... 초반이 잘 안 읽힌다.

인물들이 많이도 나온다. 인물들의 내력과 사연, 얽힌 인연, 관계가 마구 쏟아지는데 각 잡고 정리하면서 정신차려 읽어야지 뒤가 편할 것 같다.

 

 

 

 

 

 

 

 

 

 

 

 

 

 

 

영화(커티스 핸슨 감독)는 1998년에 나왔군. 이렇게 오래됐나? 러셀 크로우와 킴 베신저가 젊었던 때였으니.

당시 내가 딱 좋아하는 장르와 분위기를 갖춘 영화여서 기대 많았었는데 영화는 기대만큼 대단하지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

이제와서 원작을 보는 셈인데, 초반부터 쉽지 않다.

 

지금부터는 별로 두껍지 않은 책인데, 뭐 고작 300 페이지 '살짝' 넘는 분량이니.

미국 추리작가 협회가 엮은 [미스터리를 쓰는 방법]은 1970년대 글들이라 지금 보면 낡은 것도 있겠지만 글쓰는 사람들에게 글쓰는 어려움이란 뭐 크게 달라졌을까 싶기도 하고, 그런 점을 감안하고 보면 유용하고 재미있다.

부분부분 읽어가고 있는데 특히 14장 '실감나는 등장인물'은 아주 재미있었다.

존 D. 맥도날드([푸른작별])의 글이다. 주인공을 묘사하는 글과 함께 '다음과 같이 써서는 안된다'를 예시하고 있는데 이게 참 눈에 확 들어온다. 배울 거리가 있을 것이다.

 

 

 

 

 

 

 

 

 

 

 

 

 

 

 

마쓰모토 세이초의 [역로]는 단편집인데, 오랜만에 읽어서 그런지 아주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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