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쪽으로는 고전 게다가 몇몇 나라에 편중된 독서 경향이 좀체 변하지 않고 있는데 문득 번역가 김남주의 [나의 프랑스식 서재] 소개를 읽다가 '현대고전'이란 말에 그럴듯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목록에 나오는 36권의 문학책 중에 읽은 책이라곤 어린왕자, 페스트라면 좀 심각한건가?

자신이 번역한 책에 붙인 '옮긴이의 말'과 리뷰들로 이루어진 책인 모양이다.

이거라도 읽으면서 현대고전, 현대문학도 섭렵해볼 리스트를 짜거나 의지를 다지는 심기일전 독서가 되도 좋겠다.

암만 생각해도 난 너무 편협해.

 

 

 

 

 

 

 

 

 

 

 

 

 

 

 

 

1차 봉사기간이 곧 끝나가는데 나는 이 역시도 한없이 헤매고 있다.

생각보다 아이들의 상황이 좋지 않았다.

지난 토요일, 시간이 끝나고 나서야 아이에게 일주일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담당자에게 들었다. 점심이라도 먹여 보냈어야 했는지, 세심히 살피지 못했다는 후회가 떠나지 않았다.

<학교2013> 마지막 회에서 오정호는 등록금이나 학비를 어떻게든 해보겠다는 담임선생님에게 말한다.

"이번엔 어떻게 되겠죠. 그럼... 그 다음에는요?"

 

오늘 우연히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를 소개한 글을 읽게 되고, 어릴 때 읽었지만 전혀 기억나지 않는 이 책이 보고 싶어졌다.

최초 완역본이라는데, 그렇군, 내가 읽었던 건 완전치 못했던 거였군.

제제 같은 아이를 만났다. .... 오는 토요일에도 빠지지 않고 올지 모르겠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 꼭 오기를....

이 아이들은 일찍 잠을 자지 않는다. 심지어 한밤중까지 깨어있기 일수다. 몸은 또래보다 왜소하다.

 

[햇빛사냥]과 [광란자], 10대가 된 제제, 성인이 된 제제 이야기가 계속 이어진다는 것도 오늘에야 알았다.

초등학생용으로 된 책도 따로 나온 모양인데 ... 생각해볼 일이다.  

 

 

 

 

 

 

 

 

 

 

 

 

 

 

 

 

 

 

 

 

 

 

 

 

 

 

 

 

 

 

올해 우리의 젊은작가들도 만나봐야할 것 같아서, 가격이 착하기도 하고, 현대고전, 현대소설로도 마음을 좀 넓혀보자는 의미에서 택했다. 문제는 늘, 마음 먹은대로 안된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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