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영화 <레미제라블> 개봉일이 오는 19일이군.

19일, 휴, .........

5권짜리 책을 보름만에 다 읽을 수 있을까, 책만 주구장창 읽는다면 이틀에 한권 정도로 잡고 약 열흘, 아주 타이트하게는 8~9일 사이에 읽을 수 있지만, 그건 진공상태 같은 상황에서만 가능하다. 조금 여유있게 보름 정도면 집중해서 읽으려면 읽을 수도 있겠지만, 다른 일들을 좀 미뤄야 가능하다.

어쨌든, 개봉일 말고, 적어도 연말까지는 극장에 걸릴 것 같으니까, 한달 사이에 원작을 다 읽고 영화본다, 뭐, 이자세로다가.......

 

안철수 캠프 해단식에서 한 안철수의 말.

문재인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주지는 못하겠다는 말이나 다름없다, 문재인이든 민주당이든. 디스까지는 아니어도 거의 그렇게 받아들일 수 있을만큼 거리를 둔 말이었다는 생각이다.

자신의 향후 입지를 위해서이기도 하겠지만, 또 선거법 위반과 관련해 조심히 고른 발언이라고 해도, 지금 같은 상황에서 이 정도 말은 차라리 안하느니만 못할 수도 있다.

사람들은 바보가 아니다.

똘똘 뭉쳐도 될까말까한 상황에서 초를 치는 스탠스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어떻게 나오는지 봐야겠지만, 좀 한탄스럽다.

문재인. ..... 계속 기대했지만.......  참 힘들다. 댄디하고 좋은 사람인 건 분명하지만, 정치력과 리더십 면에서 기대를 충족시켜주지 못해왔는데 ....

12월 19일, 아무래도 [레미제라블]을 다 읽고서 영화를 볼 것 같지는 않고, ....

영화 보는 대신 기뻐서 사람들과 술 한잔 할 수 있는 그 날이 될지.... 우울하다.

날도 너무 어둡고 을씨년스럽다.

기운내자. 바꿔야 한다. 박근혜와 새눌당 치하에서 5년을 살 자신이 정말 없다. 그들을 보면서 살 자신이 없다.

니는 괜찮나?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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