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해가는 조선을 읽고 앉아 있으려니 숨이 턱턱 막힌다.

근대사와 해방 후 전쟁 전까지를 한번 훑으려 한다.  

선택한 책은 강준만의 근대사 및 현대사 시리즈와 김기협의 해방일기.

인물들이나 사건에 대해 보다 상세한 내용들을 보려면 앞으로도 계속 관심갖고 찾아봐야 할 것 같다.

일단 통독하듯이 볼 셈이다.

한국근대사 산책은 일제강점기 시대까지를 다루며 총 10권인데, 일제강점기까지 산책을 하고 싶지는 않고 경술국치까지만 읽겠다. 읽다가 일제강점기도 보고 싶을지는 모르지만 지금으로서는 들여다보고 싶지 않다.

 

천주교 박해에서 갑신정변까지를 다룬 한국 근대사 산책 1권을 뗐다.

강준만 교수는 책에서도 '한국은 여전히 내부갈등을 다루는데 무능한 것 아닌가?'라는 질문을 했다.

이는 최근까지도 강 교수가 주목하는 질문인 것 같은데 오죽하면 안철수를 지지하는 이유로 '증오의 시대를 종언'낼 수 있을거라는 희망을 걸겠는가.

 

암만 생각해도 우리는 그 문제에 관한한 무능한 거 아닌가 싶다.

주변 나라들이 그저 문제없이 잘 지내주기만 바란다.

강준만 교수는 시리즈를 내면서 자위와 자학을 넘어선 근대사 읽기를 권했다. 또한 모든 것은 명암이 있기 마련임을 염두에 두고 생각할 것을 권했다. 당분간 자학 모드에 빠져 지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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