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윤종빈 감독의 <범죄와의 전쟁>을 봤다. 어제의 흥취가 여전하다.

아주 재밌는 영화였고 무엇보다 배우들을 보는 즐거움으로 행복할 지경이었다.

최민식이 연기한 최익현이라는 캐릭터는 아주 흥미로웠다. 근래 한국영화를 많이 보지는 않았지만 캐릭터로는 갑 축에 낄 수 있다고 자신한다. 최민식, 하정우는 물론 연극배우였다는 김성균은 쉽게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또 빠뜨릴 수 없는 게 음악. '함중아와 양키즈'의 "풍문으로 들었소"를 '장기하와 얼굴들'이 새롭게 연주했다.

하루 종일 듣다.

 

감독은 영화의 시대적 배경이 된 80년대와 1990년에 부산에서 경찰을 했던 자신의 아버지를 생각하며 시나리오를 썼다고 한다. 그 시대에 집에서의 아버지와 집 밖에서의 아버지.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

 

천명관은 그 시대의 자신의 삼촌 얘기를 하는 모양이다. 

 

 

 

 

 

 

 

 

 

 

 

 

 

 

 

 

[고래]를 인상깊게 읽었는데, 이번 책도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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