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180도 회전하여 딱 반대로 돌아앉은 듯하다.  

조희문이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이 됐다 한다. 그랬구나. ......  

진중권, 이 사람, 강의하고 있던 몇 군데 대학에서 잘렸다. 그를 잘랐던 학교의 강의를 맡은 다른 사람이 있다. 그는 많은 사람이 찾는 자신의 블로그에 최근의 상황과 관련한 단 한마디의 글도 쓰지 않았다. 단지 강의를 맡았고, 강의를 시작한 며칠 간 있었던 세세한 얘기를 포스팅 해놓았다. 언제부턴가 그의 블로그를 종종 방문했었다. 부지런하고 성실하구나. 그것이 좋아 보였다. 이제 그의 블로그를 방문하는 것이 그다지 기분 좋지 않다. 그는 최근의 일에 대해 모르는 것인지 그런 쪽으로는 의견을 표하지 않는 게 낫다는 판단을 한건지... 잘 모르지만, 불편해졌다. 물론 그는 대학이 요청했기에 강의를 맡았을 뿐, 사태와 일말의 관계된 자는 아닐 것이다. 세상 돌아가는 일에 종종 포스팅을 일 삼아 해왔던 그로서는 최근의 일에 대해서도 뭐라 자신의 마음을 표할 수도 있었을텐데, .... 그 침묵과 전혀 안중에 없다는 식의 그의 최근의 포스팅들을 보면서 편치 않기에 그저 한숨 한번 쉬어 봤다...  

사는 데 별거 있어?..... ............. 

[1Q84] 2권은 오늘 오지 않을 모양이다. 늦어진다. ... 내가 신경이 날카롭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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