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또 마음을 긁는다. 일은 아직 마감시한 여유가 있어 그나마 머리 쥐어짜고 있지는 않다.   

자꾸 거절하는 것도 못할 짓이기에 저녁 자리에 참석하기로 했다.  

무척 불편했다. 후회했다. 그리고 놀랐다. 우연찮게 나온 얘기에 말꺼낸 내가 민망해지는 ... 

그 정도는 알아야 하는 거 아닌가, 그들이라면? 

철학자가 나라를 통치할 때 이상적 국가를 완성할 수 있다고 말한 이는 플라톤이었던가? 

아름다운 영혼과 지성의 향내 좀 맞고 싶다. 오늘처럼 기운 팔리는 날에는 더욱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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