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주 작가의 작품을 처음 접했다. 1992년 작가의 죽음으로 연재를 다 마치지 못해 유작이 됐다. 요즘 같아선 책 한 권 읽기 너무 힘들다. 겨우 겨우 읽었다.  

'일제 앞잡이 고뇌 그린...'이란 소개글을 봤을 때 당장 보고 싶었다. 예전에 박노자 교수가 영화화했으면 좋을 한국사 인물이란 기획에서 윤치호를 추천(?)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런 인물을 캐릭터화해 좋은 작품 하나 나왔으면 싶다. 우익 인물을 통해 본 시대와 인간상을 다룬 이야기 같은 ... . 반민족적이고 반계급적인 인물의 생존기 같은, 재미없으려나? 시대극은 당분간 힘들 듯 싶고, 폭력적인 악한이 아니라 나름 힘에 기댈 수밖에 없는 또는 힘 앞에 '현실적으로 굴복하는' 모습을 담은 인물의 이야기.   

에이씨, 바쁘다. 나중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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