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길에 한국경제신문에 실린 이 뉴스를 매우 흥미롭게 봤다. 중년 이후에는 여성보다 남성이 시를 더 많이 읽는단다, 그것도 '월등히'란다.  최근 1년간 교보문고의 판매 분석에 따른 것이다.

10~20대에서 남녀비율은 30 vs 70, 그러다 45세 이후 역전, 50대에는 65 vs 45, 와우, 60세 이상에서는 78 vs 22라니, 정말 예상 밖이다. 이런 현상에 대한 현장 북마스터의 설명은 이렇다.

"남성은 나이를 먹을수록 감성이 풍부해져 시를 많이 읽는 데 반해 여성은 나이가 들수록 현실적인 면을 고려해 건강 관련 도서 등의 실용서를 선호하는 편".

응? 정말?

거기에 기자의 '풀이'는 이렇다.


중년 남성들이 시의 감수성에 빠져드는 이유는 호르몬 변화에 따른 여성화 현상 등 생물학적 요인뿐만 아니라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려는 자기계발 수요도 함께 작용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직장인들이 시를 매개로 한 역량강화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인문과 경영을 접목한 책이 속속 출간되는 것도 이 같은 변화를 뒷받침한다.

오호, 호르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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