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자키 준이치로 상을 수상한 마치다 고 [살인의 고백]을 90페이지 읽다가 중단한다.

주제의식은 뚜렷할지 몰라도 인물들은 전형적인 듯하고 대화체도 문체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90페이지를 읽으면 소설 소개 문구에서 언급한 방향을 일찌감치 감지할수 있어 앞으로의 전개도 그다지 달라질 것 같지 않은, 답답함이 더 심화될 뿐 사유를 자극할만한 주제들이 드러날 것 같지 않다.

미련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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