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은 반역인가 - 우리 번역 문화에 대한 체험적 보고서
박상익 지음 / 푸른역사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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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내내 가슴이 울렁거렸다. 오랜만에 마음이 불편해지는 책을 읽었다.  모든 번역자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좋은 책들이 이 땅에 더 많이 번역되었으면 좋겠다. 그래도 아직 희망은 있다. 이런 책이 있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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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물만두 > 비틀즈 - Hey Jude


Hey Jude
Don't make it bad
Take a sad song and make it better
Remember to let her into your heart
Then you can start to make it better

헤이, 주드
그다지 나쁘게 생각하진 말게
슬픈 노래를 좋은 노래로 만들어 보자구
그녀를 자네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걸 기억해
그러면 그대는 더 좋아질 수 있을 거야
 

Hey Jude
Don't be afraid
You were made to go out and get her
The minute you let her under your skin
The you begin to make it better
 

헤이, 주드
두려워 말게
자네는 그녀를 받아들이게 되어 있는 거라네
그녀를 자네 피부 안으로 깊이 들이는 순간
자네는 더 좋아지게 될 거야

And anytime you feel the pain
Hey Jude, refrain
don't carry the world upon your shoulders
For well you know that it's a fool
who plays it cool
By marking his world a little colder
 

헤이, 주드. 고통이 찾아들면
제발 그만 두게나
이 세상의 모든 짐을 그대 혼자
짊어질 순 없는 거야
세상살이를 차갑게 받아들이면서도
침착한 척 하는 것이
얼마나 바보 같은지 그대도 잘 알고 있겠지

Hey Jude
Don't let me down
You have found her, now go and get her
Remember to let get into your heart
Then you can start to make it better
 

헤이, 주드
나를 실망시키지 말게나
이제 그녀를 찾았으니 가서 받아들이는 거야
그녀를 자네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걸 기억해
그러면 그대는 행복해지기 시작할거야

So let it out and let it in
Hey Jude begin
You're waiting for someone to perform with
And don't you know that it's just you
Hey Jude, you'll do
The movement you need is on your shoulder
 

그러니 드러내 버려
헤이, 주드. 시작해 보게
자네는 함께 시작할 사람을 기다리고 있군
그 일을 해야 할 사람은
바로 주드 자네란 걸 모르는가
헤이, 주드. 자네는 하게 될 거야
그대가 취할 행동은
자네 두 어깨에 걸쳐져 있다네

Hey Jude
Don't make it bad
Take a sad song and make it better
Remember to let her under your skin
Then you can begin to make it better 

헤이, 주드
그다지 나쁘게 생각하진 말게
슬픈 노래를 좋은 노래로 만들어 보자구
잊지 말고 그녀를 자네의
깊은 자리로 들여 보게나
그러면 좋아지기 시작할 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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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물만두 > 김광석 - 바람이 불어 오는 곳


 
 
바람이 불어 오는 곳 그곳으로 가네
그대의 머리결 같은 나무 아래로 덜컹이는
기차에 기대어 너에게 편지를 쓴다.
꿈에 보았던 길 그 길에 서 있네

설레임과 두려움으로 불안한 행복이지만
우리가 느끼며 바라볼 하늘과 사람들
힘겨운 날들도 있지만 새로운 꿈들을 위해
바람이 불어 오는 곳 그곳으로 가네

햇살이 눈부신 곳 그곳으로 가네
바람에 내 몸 맡기고 그곳으로 가네
출렁이는 파도에 흔들려도 수평선을 바라보며
햇살이 웃고 있는 곳 그곳으로 가네

나뭇 잎이 손짓하는 곳 그 곳으로 가네
휘파람을 불며 걷다가 너를 생각해
너의 목소리가 그리워도 뒤돌아 볼수는 없지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곳으로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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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광, 그림을 읽다 - 클래식 음반에 숨은 명화 이야기
이장현 지음 / 세미콜론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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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상을 위한 책인가, 그림감상을 위한 책인가? 아니면 둘 모두를 충족하는 책인가? 다 읽고 나서 이런 의문이 들었다. 음악을 위한 책이라고 하기엔 음악의 범위가 너무 좁고, 그림을위한 책이라고 하기엔 너무 전문적이지 못하다. 확실한 건 음악과 그림이 모두 담겨 있고, 이에 얽힌 이야기가 재미있는 편이라는 것. 그러나 범위가 매우 좁고, 한정적이어서 두 장르 중 하나를 위해 책을 사면 조금 실망할 수도 있겠다. 고로 음악과 미술에 약간의 취미가 있는 사람이 읽어야 이 책의 진가가 살아날 듯하다.

음반 앞면에 그림이 들어 있는 음반만을 고르려다 보니(그것도 연주가 훌륭한 것으로) 글이 한정될 수밖에 없고, 또 꼭 음악과 관련해 설명을 해야 하니 정보의 폭이 좁을 수밖에 없었다. 이점이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좋은 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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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미카엘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5
아모스 오즈 지음, 최창모 옮김 / 민음사 / 199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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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사람이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조용히 서서 지켜보는 것뿐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그것 뿐이다 조용히 서서 지켜보는 것." 소설은 주인공의 주절거림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녀는 남편의 행동과 자신의 변덕스러움, 주변 환경, 아이의 성격, 이스라엘의 상황 등을 자신의 관점으로 바라본다. 남편을 괴롭히기도 하고, 자신을 학대하기도 하면서 조용히 삶을 지켜본다. 소설에는 큰 줄거리가 없다. 한 명의 여자가 어떻게 내적으로 망가지는가를 차분하게 보여주고 있을 뿐이다. 어떤 사람에게는 이 울림이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고 또 어떤 사람에게는 그저 지루한 주절거림으로 들릴 수도 있겠다. 외롭고, 슬플 때 이 책을 읽으면 조금 위안이 될 것도 같다. 그렇다면 나는? 조금 지루한 편이었다. 대부분이 짧은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비문이 의외로 많은 듯해 괴롭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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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로 2006-07-04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스라엘 작가하면 포복절도의 유머작가 에프라임 키존밖에 모르겠군요.

새들처럼 2006-07-04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개를 위한 스테이크>는 어떤가요? 오래전에 찜해두었는데...

한솔로 2006-07-13 1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지학인가 벽호인가 거기서 나온 <농담>이 제일 좋았고요. 나머지 책들은 대부분 <농담>에 실린 작품들이 섞이고 이것저것 뒤죽박죽이더군요 여튼 웃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