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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중위의 여자 ㅣ Mr. Know 세계문학 11
존 파울즈 지음, 김석희 옮김 / 열린책들 / 2006년 2월
평점 :
절판
영국 작가들의 작품은 상당히 읽는 재미가 있다. 갖은 실험을 하며 이야기를 이끌어나가고, 소설이란 무엇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물음을 제기하기도 한다. 이 소설도 그렇다. 고전적이면서도 현대적이고, 전통을 그대로 따르면서도 그 전통을 신랄하게 비판한다. 수동적이면서 능동적이다. 그래서 읽는 데 재미가 있고, 또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번역가 김석희 선생의 맛깔나는 우리 말 풀이는 최상급이다. 소설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