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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ves Montand - Les Feuilles Mortes [2CD]
이브 몽땅 (Yves Montand) 노래 / 굿인터내셔널 / 2001년 10월
평점 :
“아, 생각을 더듬어 보렴/우리 두 사람이 서로 행복했던 날들을/인생은 모든 것이 아름다웠고/태양도 뜨겁게 우리를 감싸주었지.”
‘고엽’은 이브 몽탕의 또 다른 이름이다. “나는 내 가슴에 와닿지 않는 노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나의 노래들은 인생에서 실제 느끼는 기쁨과 슬픔, 유머, 비극과 고난에 관한 것이어야 한다.” 그가 말했듯이 샹송 모음집 ‘고엽’(2CD)에는 그의 삶이 온전히 기록되어 있다. 2001년이 영화배우와 가수로서 화려한 생을 살았던 그의 사망 10주기가 되는 해이기에 이 음반의 발매는 더욱 의미가 깊다.
이 음반은 이브 몽탕이 1945년에서 1949년 사이에 녹음한 것을 담고 있다. 때문에 20대의 청년 이브 몽탕이 꾸밈없이 묘사되어 있다. 이 시기는 그가 아직 영화배우로서 성공하기 전이다. 에디트 피아프의 연인이기도 했던 그는 당시 ‘루나 파크’ ‘싸우는 조’ 등을 부르며 관객들의 갈채를 받았다. 삶의 애수와 회한이 잔뜩 깃들여 있는 그의 목소리에는 시적인 묘미와 인간적인 감성이 살아 있다. 또 수줍은 듯 부드럽고, 품격이 있으면서도 서민적으로 들린다. ‘그리고 축제는 계속되고’ ‘숲의 불’ 등 40여 곡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