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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rra - Sweet Bossa
Myrra 노래 / 강앤뮤직 (Kang & Music) / 2003년 7월
평점 :
보사노바는 이제 월드 뮤직이라기보다는 전 세계의 장르로 고착화되고 있다. 현재 일본과 미국, 유럽 등지에서는 브라질 출신의 가수가 아닌 자국의 가수가 부른 보사노바 음반이 많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 음반도 주로 뮤지컬 무대에서 활동해온 스웨덴 출신의 여가수 미라 말름베르그가 부른 것이다. 주로 뮤지컬 무대에서 활약한 탓인지 그녀의 목소리는 일반적인 보사노바 가수보다 약간 굵은 편이다. 하지만 나른하고 야릇한 보사노바의 음색을 나름대로 멋들어지게 표현하고 있다. 전통적인 보사노바가 너무 가볍다고 느껴지는 사람에게 조금 무거운 듯한 이 음반이 적당할 듯싶다.